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닭물통...이게 좋네요........

청룡산삼필봉 2009. 8. 19. 07:58

 

 

처음엔 이렇게 설치 했었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죠.

그런데 이거 하나 가지고는 50마리의 중병아리들이 일주일을 못 버티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하나더 추가 했습니다. 먹고남는 충분한 량이 되더군요.

하지만 물밭침속은 으례히 오염되어있고 또한 무거운 물통을 이렇게 청소하고

교체해 주는것도 예삿일이 아니었습니다.

 

 

 

 궁리끝에 물 흐름방식을 만들었습니다...좁은 공간에 장소도 거의 차지하지 않습니다.

크다란 물탱크에 호스를 연결하여 조금씩 흐르게 하는 방법이죠.

흐르게 되니 오염도는 낮지만 물에 영양제나 매실효소등을 첨가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료통 파는집에 비행접시같은 저런물통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위의 흰물통은 구매품이 아니고 만든것입니다.

빨간물통은 닭의 키에 맞게 공중에 메달아 설치하니 주둥이에 묻은 사료외는 오염되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계절엔 일주일 쯤에 물이 부패해 지는것 같습니다.

말못하는 닭들도 그런물은 잘 먹지 않고 주인이 좋은물을 내려 줄때까지 기다리는것 같았습니다.

물통을 청소하고 새물을 내려주면 우루루 달려와서 먹거던요...

 

 

 

지금현재 닭은 25마리 입니다...일주일간 소모되는 물의 량은 45리터 정도 입니다.

하절기엔 많이 마시고 동절기엔 적게 마시겠지요.

EM쌀뜨물활성액과 목초액도 희석하고 매실엑기스를 제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꾸준히 이렇게 하다보니 악취가 많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고춧가루는 지금 아끼고 있는 중입니다.  추운겨울에 줄려구요.

잉여먹이통은 사료통에 한통 채우고 남는것을 보관합니다.

종이 푸대에 그냥 두니까 닭이 찟어 버리더군요.

모든거 다 공중에 메달았습니다.

바닥공간은 좋지만 가끔 내가 그기에 박치기를 한답니다.ㅎㅎ

 

 

 

사실 이 알통은 처음에 설치할려고 한것이 아니고 종이박스(산란용)에 왕겨를 넣어주고 남길래

하나가득 담아 둿더니만 글쎄 닭이 왕겨를 걷어내고 여기에 알을 더 많이 낳았답니다.

그래서 아예 기둥에 못을박고 고정으로 설치한거죠.

지금은 하나더 설치해서 3개랍니다.

저 안쪽(위그림)의 종이박스에는 어쩌다 한두개씩의 알을 낳을뿐 여기를 더 선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