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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13 : 씨앗정리

청룡산삼필봉 2009. 3. 24. 09:44

 

간간이 불어오는 꽃샘추위에 벗엇던 겨울옷을 덥쳐입곤 하지만

남녘의 꽃소식이 북을 향하고 이곳의 매화는 벌써 꽃망울이 졋더군요.

 

 

 

겨우내 두칸의 신발장을 메웟던 씨앗들을 정리해 봅니다. 

집에서 플러그에 파종할 씨앗들은 여기에 남겨두고

매일매일 퇴근해서 짬날때면 두세판씩 파종을 하지요..

 

 

 

밭에가서 직파할 씨앗은 따로 챙겨 배낭속에 넣어두려고 합니다.

시간날때 미리미리 챙기지 않으면 빠트리기 십상이니까요.

 

 

 

이것은 우선적으로 플러그에 파종할 씨앗들입니다.

각각의 씨앗은 파종시기와 재배방법이 다르니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답니다.

 

 

 

파종하고 남은 씨앗은 따로 보관합니다.

발아가 안된것은 2차파종해야 하니까요...

 

 

 

오늘로서 1차적으로 묘판파종은 마쳤습니다.

몇종류인지 파악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수십종은 더 될것 같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이것저것 호기심 가는것은 다 심어보고

차츰 우리밭에 맞는 작물을 고를려고 합니다.

 

 

 

마당의 한켠에도 비치하고

 

 

 

앞화단에도 두어개 내어놓고

 

 

 

뒷화단의 화분진열대는 묘판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늘려진 묘판들의 관리도 예삿일은 아니지만 주말농장의 특성상 때맞혀 파종하기가 쉽질않더군요

주말마다 만나는 이웃밭 사람들은 왜 씨는 안 뿌리고 엉뚱한짓(닭장짓는것) 만 하느냐고...

감자도 심었고 강낭콩도 심었고 옥수수도 심었다고 나를 놀리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