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집 옥상밭도 서서히 푸르름으로 어우러져 갑니다

씨앗으로 심은 허깨나무가 이제 삼년째 접어 들었습니다. 이게 싹도 잘 안트지만 옮겨심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오른쪽의 오가피는 너무 잘 자라서 탈입니다.

가지와 토마토꽃이 피기시작하지만 아직은 어리네요. 올해는 너무 일찍 심었더니만 추위를 타서 성장이 좀 더긴거 같습니다. 모종이식은 어린이날 전후가 가장 좋은듯 합니다.

상치가 너무 잘 자라서 고추가 맥을 못 추네요.

이렇게 심겨져있는 상치며 쑥갓등...항상 남아 돌아 갑니다. 주말농장에서 채취한건 거의다 이웃에 나눠 줍니다.

이웃집새댁이 이사가면서 주고간 다래나무인데 연녹색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돌나물이 좋다고 티비에 한번 나오더니만 값이 두배로 올랏더군요 사먹을 필요 있나요, 여기 화분 일곱개 월화수목금토일 하루에 한개씩 채취한답니다. 이것과 쑥갓 상치등을 짜작한 된장찌게에 비벼먹는게 나의 아침식사입니다.

산에다녀오면서 야생머위를 심었더니만 잎이 조금 작은거 같습니다. 초봄에 붉은순의 된장무침에 막걸리 한사발 겻들이면 정말 좋습니다.

올해도 백년초 꽃대가 많이 올라 왔군요 백화점에서 백년초열매 팔던데... 올해는 버리지 말고 몸보신 해야지... 사이다에 담궈서 어쩐다고 하던데....


작년에 주말농장 밭뚝에서 뽐아와 심은 뽕나무에 올해는 오디가 열렸습니다. 아직은 작고 안 �어서 분간은 안되지만 머지않아 까맛게 �을 겁니다. 요즘은 뽕잎 허깨나무잎 오가피나무잎 음나무잎등을 쌈을싸서 생식한다고해서 먹어 보니까 별로 맛은 없더군요. 그리고 상추나 쑥갓처럼 그렇게 많이 먹어면 아래가 좔좔좔 합니다. 다른쌈 먹을때 그져 서너잎 정도가 좋을듯 합니다.

한개의 화분에 심겨져 있던걸 초봄에 무려 아홉개의 화분에다 분양햇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쏘물게 잘 자라네요. 이미 네개는 나눠�고 이것도 필요한 사람있으면 줄려고 합니다. 사랑초(괭이밥)의 뿌리줄기는 마치 비늘처럼 되어 있어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 심어도 그 사이사이에서 새 순이 나오더군요.

쑥갓은 상치보다 좀더 오래 가더군요 상치는 잎만 깨리고 윗순은 그냥 두니까 꽃대가 금방 올라 오지만 쑥갓은 윗순을 깨리니까 아래의 잎에서 또 새 순이 나오곤 하거던요.

아직은 오이가 어리네요. 남은 쪽파는 뽑아서 그늘에 말립겁니다. 가을에 다시 심어야죠.

풋 완두콩...이거 삶아먹도 좋고 밥에 얻어 먹어도 좋지요. 열매가 맺혓으니 한 열흘 지나면 수확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원추리 나리 등입니다. 오른쪽에 조금큰것은 야생종이구요, 외쪽은 낮은건 남의집 담장밑에 떨어진 까만씨앗을 줏어다 심은것입니다. 둘글레와 박하 그리고 유동화도 보이네요.

분재전시회에 가서 보니까 회양목 분재가 너무 멋지던데....저는 그런 기술없어요


달비골에서 어린새싹 줏어다 심은지 오년... 이렇게 잘 컷습니다. 이젠 화분이 좀 작은데....여기서 성장이 멈추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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