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길다란 저꽃은 초봄에 조그만 모종을 사와서 심었기에 꽃은 생각도 않했었는데 저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었네요. 두개의 봉오리가 더 있어서 저게 져도 새로운것이 다시 피어 나리라.. 아참..저거 이름이 루비..뭐 라고 하던데 잊어먹었슴다. 한국 야생종이라는데 믿기지 않아요 야생종이 왜 꼬부랑이름일까나.....
 뒷쪽의 선인장들은 아직도 겨울의 몸살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하네요. 오를쪽의 호박돌 세숫대야에는 노랑머리연의 새싹이 보입니다.
 중간에 길다란화분의 테이블야자가 너무크서 이웃에 분양도 해주고 분갈이도 하엿는데 비실비실합니다, 너무 일찍했나봐요, 지금시기가 가장 좋은데...너무 부지런한것도 탈인가봅니다. 오른쪽의 고무나무는 겨울에도 싱싱하더니만 역시 저놈은 내맘에 들어요. 허지만 올해는 삽목을 안해야지, 여러해동안 많이 나눠�더니만 이젠 아무도 달라는 소릴 안하네요.지난겨울에도 어린것은 다 얼어 죽었어요.
 한달전 팔공산 하산길, 양지쪽에 고개내민 새싹이 하두 이쁘길래 옮겨 심었더니만 이렇게 고운잎과 이쁜꽃이 피었습니다, 다들 서너포기더 뽑아와서 나눠주지 왜 하나만 가져 왔냐구... 허허참 있어야 가져오지요...
 오른쪽의 푸마타 라는 늠은 외국고사리 종류인가봅니다. 저건 자라는게 좀 특이해요 넝쿨뿌리가 나가면서 잎이 나오더만요. 우리나라 야생고사리도 저런거와 비슷한거 있습니다. 돌팍위에 심어�는데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재작년 가을 어느날 부산김해 출장갔을때 들판의 외딴집 담쟁이가 하두 이쁘서 새카만 씨앗을 서너개 가져와 심었더니만 잘 자라네요. 저늠의 번식력이 아주 대단해요..
 가운데 홍콩야자는 아주 흔한 것이고 저늠은 추위만 타면 잎이 다 떨어져 버립니다. 오른쪽의 문주란도 겨울에는 맥 못추더군요... 저게 꽃이 피면 향기가 끝내주는데..우리집것은 꽃은 안피고 왜 저리 새끼만치는지...
 잎과 꽃이 군자스런 기풍을 닮앗다고 군자란인가 봐요. 이건 습기를 싫어 합니다. 나는 맨날 뿌리를 썩히는데.... 그냥 방치해 �더니만 꽃이 피엇네요.
 요즘 흔한 풍란이죠...십년전만해도 이거 엄청 귀하고 비�을 걸요. 어쩌다 거제도 갯바위 낚시가서 벼랑끝의 그 위험 무릅쓰고 하나 떼어서 몰래 가져오는 사람도 있었다데요. 이게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더만요.
이젠 농업기술 발달로 대량생산 하다 보니까 우리집 청마루 구석에도 놓여 �네요 정확한 이름은 나도풍란이라 한답니다.
 저기 쬐그만 수세미가 빨리 자라야 통대나무믈 휭휭 감고 올라 갈텐데... 재작년엔 화란나팔꽃, 작년에는 여주, 올해는 수세미와 여주 화란나팔꽃을 혼합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젠 기와에 풍란붇히는 시기가 지나간것 같아서 여분의 기와에 잡풀을 심어�어요 좀있다 채송화도 심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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