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산에서 두어시간 일하고 여기와서 아침을 마�는데도 아직 일곱시도 안 됫습니다.
반찬없는 초라한 밥상이지만 땀흘린후의 아침밥맛은 그 어떤 산해진미와도 비교할수없는 꿀맛이지요.
아침엔 안하던 반주도 한잔 걸치고...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의 향이 감미롭게 느껴집니다.
사실 오늘은 이것보다 더 바쁜일이 있는데. 간밤에 고라니가 다녀갔는지 군데군데 새카만 배설물의 흔적을 남겨놓고
애지중지 가꾸는 어린싹들을 무참히도 짓밟아 버렸기에 울 부터 먼저 쳐야 할것 같습니다.
여긴 입구쪽이구요....
또 여긴 뒷쪽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앞은 뚝이 높아서 안쳐도 되고 뒤는 윗밭과 상의하여 서로 안 치기로 했거던요.
안쪽의 울 넘어로는 계곡이 흐릅니다.
물이 흔한 산인데도 봄가뭄이 심해서인지 바닥을 보이는군요.
뒤로도 드나들수 있는 문도 만들었습니다.
계곡쪽은 하루종일 그늘이라서 시원하고 낮잠자기 좋은 곳입니다.
눈이 좋은 사람은 가재도 잘 찾아 냅니다.....
우선 급한일은 마무리 된듯 하지만 아직도 세세한 일은 많이 남았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게 단단히 고정 시켜야 하고 울 넘어의 계곡도 정비해야 하거던요
하지만 이만큼이라도 해 놓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또 다음주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일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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