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 시골집의 수세미가 생각나서 작년에 처음으로 다섯포기를 심었었는데
하두 인기가 좋아서 올해는 좀더 많이 심어볼까 생각한다.
3월 19일
지난 가을에 받아둔 씨앗으로 파종을 했다.
4월 8일
하나둘씩 떡잎이 돋는다.
4월 15일
수세미,도깨비콩,완두콩을 한날 한시에 똑같이 파종했것만
수세미의 발육상태가 가장 더딘것 같다.
완두콩은 이미 텃밭에 정식을 했고 도깨비콩도 상당히 크게 떡잎이 나왔는데
수세미는 아직도 저 모양이다.
4월 18일
속잎이 두잎정도 낳을때가 정식의 적기 이지만 기다리기 지루하다.
좀 이른감은 있지만 정식해서 잘 키울 요량으로 앞화단과 옥상밭에 옮겨심었다.
5월 9일
속잎이 두어개 나니까 수세미의 모양새가 나타난다.
5월 13일
부지런한것은 넝쿨도 나는데 저기 가운데 저것은 왜 저리 크지도 않는것일까..
5월 16일
지주를 설치해서 순 잡이를 했다.
머지않아 온 벽면이 수세미의 푸른잎으로 덮힐 것이다.
5월 23일
하루가 다르게 잘 뻗어 올라간다.
5월 29일
옥상밭의 수세미도 울타리를 따라 잘크고 있다.
6월 16일
건너집이 가릴 정도로 많이 자랏다,
땅심이 약해서 잘 안될것 같다는 생각은 기우였구나.
6월 26일
앞화단의 수세미도 이층까지 올라갔다.
옥상에는 수세미가 맺혓는데 이것은 아직 꽃도 안핀다.
아무래도 일조량이 옥상만 못해서 그런가 보다.
6월 30일
이미 일주일 전에 서너개를 수확 하였고 지금도 구석구석에 주렁주렁 열렸다.
7월 1일
오늘까지 스물한개를 수확했다.
티비에서 보니까 오이처럼 생으로 조려 먹던데 우린 그렇게 해 보니까
수세미 고유의 냄새때문에 맛이없어서 조금먹다 버렸다.
작년엔 좀 늙은것을 땃는데 올해는 싱싱한 풋것을 땃다.
속을 갈라보아 속살이 하얗고 씨가 생기지 않았으며 구물이 형성되기전이 가장 좋단다.
다익은것은 익은대로 용도와 쓰임새가 있겠지만 엑기스를 내는것은 풋것이라야 좋다.
줄기와 잎, 뿌리, 그물, 모든것이 민간요법 자연약으로 사용된단다.
그중에 단연 으뜸은 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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