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처음 접한 상추이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작년가을 대전 농자재 전시회에 참관했다가 씨앗종자 대여섯가지를 구입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 상치 인데요
07년 10울 19일
수세미 뿌리넝쿨을 대충 걷어내고 상추와 고수를 파종했습니다.
07년 11월 10일
울타리기둥의 좌측(안쪽)엔 상추를 뿌렸고 앞쪽엔 고수를 뿌렸습니다.
그런데 고수는 이렇게 새싹이 잘 나왔는데 상추는 좀 시원찮아 보입니다.
07년 12월 2일
신기하게도 날씨가 추워 지니까 싹이 잘 나오네요.
12월 2일 상세 사진입니다. 떡잎만 두개 나왔네요.
이 상태에서 겨울을 지나는 동안 속잎이 두세개 더 나왓는데 옥상밭이다보니 쉬 건조해 지고 잎은 새들 새들 마르고
서릿발이 솟구쳐 뿌리가 들떠길래 위를 가볍게 눌러 주기도 했습니다.
겨울이라도 물을 줄때는 흠뻑젓게 �습니다(얼어죽던가 말던가...)
08년 3월 26일
그렇게 모진겨울 지나 새봄을 맞으니 몰라보게 쑥쑥 잘 자랍니다.
너무 소물어서 좀 솎아 �습니다.
적치마상추와 부추도 잘 자라네요.
4월 14일
지금도 기존의 담뱃잎상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4월 24일
성장속도가 다른 상추에 비해 상당히 빠른것 같습니다.
5월 6일
이제부터 이 상추 본연의 특색을 더러내나 봅니다.
다른 상추는 이미 동이 올랏는데 이것은 배추처럼 속이 차는것 같습니다.
5월 16일
결구배추처럼 속이 꽉꽉 차는건 아니지만....
상세사진 입니다.
확실히 다른 상추와의 차이점이 있을겁니다.
잎도 거의 배추잎만합니다.
잎도 크지만 두께도 일반상추보다 훨찐 두텁습니다.
그런데 맛은 어떨까요????
맛 또한 죽여 줍니다. 저녁밥상에 올려진 상추를 먹을때는 배고플때 먹어니 무엇인들 맛이 없으랴...생각했지만
횟집에서 가져온 상추와 비교해서 먹어보니 확연한 차이가 나더군요.
물기가 많고 약간 달작지근하고.....하여간 비교불허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이 상추를 맛있게 먹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이렇게 잎을 깨려도 이삼일 지나면 또 수북히 싸여집니다.
이웃집에도 수월찮이 나눠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주니까 억지로 받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왜냐하면??잎이 너무크고 두터우니 배추인줄 알더군요.
꽃대는 언제 올라올지 아직도 감감합니다...다른 상추는 꽃이피고 열매가 맺혓을걸요....
이게 그 상추의 이름입니다. 특정회사의 제품을 선전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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