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115

110122 ; 주말마다 반복되는 닭장속의 물관리

건너편 양지쪽엔 눈이 녹아가는데도 우리밭은 반음지라 녹을생각을 안합니다. 효소담궈 걸러낸 매실건더기라는건 다 아실테고... 이거 소주에 넣으면 매실주 되는거고 된장이나 고추장에 쑤셔 박으면 장아찌 되는거잖아요. 하지만 저는 우리 달구들이 우선입니다. 솥에넣어 장작불로 푹 끓입니다. 환..

100925~101113 ; 동천홍부화와 겨울나기

닭에 취미를 붇혀 기르기 시작한지가 작년 2월 이었으니 벌써 년반이 훌쩍 넘었나봅니다. 그때 어느 모임에서 준비도 안된체 병아리를 들려 오고선 부엌에서 키우기를 한달여... 전혀 경험이 없었으니 인터넷 검색하고 눈동냥에 귀동냥으로 어설픈 닭장짓고 야단법석을 떨었었지요.ㅎㅎ 그러다 시골..

101212 ; 곱슬바둑 이제 검은털 올라 옵니다.

알에서 깨어난지 열흘이 지낫는데도 날개끝만 약간 곱슬거릴뿐 바둑알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잡종일까요? 구입처에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어? 한달쯤되니까 검은바둑알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의 실키보다 몸집이 작네요. 나쁘게 말하면 미친년 멀끄댕이 같지만 좋게보면 아주 이쁩니다...

101100~ ; 꽃닭부화 그 두번째 이야기(바둑곱슬쟈보)

첫번째가 동천홍 이었는데 달포가 지난 지금 7마리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엔 나의 3대꽃닭(동천홍,곱슬바둑,골드세브라잇반탐)중의 두번째인 바둑곱슬자보를 부화해 봅니다. 깃털이 바둑알처럼 흑백으로 뚜렷히 구분되다보니 바둑이란 이름이 붇혀진것같고 그기에 한술 더 뜨서 온몸이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