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기르보니 종류마다 그 특성이 있는것 같고 습관이나 성격도 다른것 같습니다.
곱슬바둑쟈보는 아직 어려서인지 외부의 모든것을 경계하고 두려워 합니다.
토종은 나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다 잡히면 빠져나갈려고 발버둥을 치구요.
한마리의 오골이는 나를 무척이나 따르기도 했답니다.
실키도 토종처럼 안잡힐려 하다가 일단 잡으면 아주 순하게 가만히 있는답니다.
동천홍은 손만내밀면 쪼르르 모여들고 만져도 가만히 있습니다.
몇마리 기르는 산란계는 한술 더 떠서 닭장에 들어가면 꼬리치며 애교(?)도 부린답니다.
이놈들이 겁도없이 어깨에 올라타질않나...간이 배밖에 나온게 맞겠지요.ㅎㅎ
새로운 모이통을 설치하고 있는데 한놈이 화들짝 올라오네요.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 아예 자리잡고 앉아서 유심히 쳐다봅니다.
일어서서 움직여도 안내려가고....
내옷에 응가할까봐 쫏아내리고나니 또 다른놈이 날아 올라와선
탕탕 망치질을 해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놈들 버릇을 어떻게 고쳐주지......내 귀여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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