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늦가을에 쓰는 한여름의 일기(20.8.3~20.8.30)

청룡산삼필봉 2020. 11. 6. 16:46

20.8.3

지난주에 두벌오이 모종을 심었는데 잘 자랄수 있을지...

 

 

 

오랫만에 창고앞을 빗자루로 쓸었슴.

 

 

 

통로의 풀도 좀 뽑고...

 

 

20.8.4

옆밭 남의땅에 심은 호박이 잘 자라고 있슴.

 

 

 

주차장에서 받을보고.....

 

 

 

스카이라이프 설치한지가 이삼주 될려나....

한달에 7700원 3년약정.... 돈이 좋긴 좋아(채널수 엄청남)

 

 

 

CCTV도 설치했는데 아직 케이블 연결은 못했슴

 

 

20.8.5

두벌오이 유인줄 설치함

 

 

 

개꼬리가 활짝 피었으니 머지않아 맛볼수 있을듯...

 

 

20.8.6

가을 김장채소 파종준비

 

 

 

뙈악볕 아래서 괭이질 할려니 팥죽같은 땀이 뚝뚝 떨어짐

 

 

 

안해본 사람은 즐거워 보이겠지...

 

 

20.8.7

울금과 토란....

 

 

 

풀을 말끔히 뽑아줌....그래도 돌아서면 금방 자람

 

 

 

쓰고남은 스티로폼 지붕재...이거 참 처치 곤란.

 

 

 

세워밖은 저 관의 용도는...?

아래에는 연못에서 흘러내리는 배수관이 묻혀 있는데 비만오면 위의 석축 사이로 흘러 내리는 물을 

아랫쪽으로 들어가가 연결한 것임

이렇게 하니까 질퍽했던 땅이 아주 좋아졌슴.

 

 

 

두불오이의 자라는 모습이 봄같아 보임.(그런데 너무 늦게 심어서...)

 

 

 

태풍을 대비해서 물병도 달고...

 

 

 

뽑은 잡초는 억제용잡초로 변신...

 

 

 

거름넣고 배추씨앗 뿌렸슴

 

 

카페 회원에게 모종을 얻어심은거  개구리참외라 카던가....?

 

 

 

여긴 아우의 땅인데 무 파종했슴

 

 

 

여기도 아우의 땅이고... 나중에 배추모종 심을려고...

 

 

 

여기도 역시 아우꺼...

내땅두고 왜 아우땅을 넘보나 하겠지만 교육시키는 차원에서...ㅋㅋ

 

 

 

주는데로 다 심는 아우밭의 넝쿨콩..... 이상한 잡초도 꽃이라고 키우는 실력이니...

 

 

 

이것역시 자리를 잘못잡은 취나물....이런 다년생 식물은 가장자리에 심어야 됨(이것도 옮기라고 했슴)

 

 

 

이 쪼대흙에 땅콩이 될까.....역시 아우의 작품

 

 

 

가지가 엄청 열려서 따도따도 끝이없슴

 

 

 

봄에 손가락만한거 한뿌리 심은것이 이렇게 잘 번질 줄이야...(칸나)

 

 

 

손톱에 물들이는 꽃인데 요즘 아이들이 봉숭아를  알려나...

 

 

 

방울토마토를 촘촘하게 심고 겻가지도 제거하지 않았다 보니 열매가 얼마나 쬐금한지...

그래도 신기하다면서 맛있게 따먹는 아우.... 언제 사람 될려나...

 

 

 

야콘도 시원찮은데 종자라도 이어갈 요량으로...

 

 

 

생강은 야콘보다 더 시원찮고.... 아무래도 완전 꽝이지 싶음

 

 

 

농사는 못해도 낚시 하나는 잘하는 아우...

감성돔에다 고급 어종만 한가득 잡아 왔슴

원래 낚시는 내가 배워준건데 이젠 되레 내가 배워야 함

 

 

 

날씨가 심상찮음

 

 

 

원래 여름날씨는 변득이 심한거니까...

 

 

 

 

20.8.16

잠간 짬을내어 낚시하러 왔슴

같은 장소라 사진을 안 찍어서 그렇지 자주 옴

그런데 지금은 여기서 낚시 못함

하도 더럽게 사용하고 어질러 놓고 가니 마을에서 금지 시켰슴

 

 

 

 

올해는 고추에 해초로 제조된 영양제를 옆면살포 했더니만 활력이 좋음

 

 

 

가지도 마찬가지...

 

 

 

지인의 농장에서 덤으로 얻어온 참외가 처음엔 너무 어슬펏는데 날짜가 지날수록 잘 자라고 있슴

 

 

 

조선오이는 일주일만에 오면 노각으로 변하기 일쑤임

가지 밑에는 풋고추가 들어있고...

 

 

 

20.8.22

올해는 주 작목이 옥수수인데 그냥 보면 잘된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문젯점을 발견할수 있슴

무엇이 문제인지 한번 찾아 보시길...

궁금하면 500원...

 

 

 

역시 봉선화는 한여름의 꽃, 내년엔 울밑에 심어 봐야징...

 

 

 

배추를 파종했지만 메말라 버린밭...

 

 

 

명색이 미나리꽝이라고 만들어논 밭인데 한련초만 아주 잘 자라고 있슴

이것도 항암효과에다 거시기에도 좋고 좋은게 많은 약초라고 하지만 우리밭에서는 그냥 잡초임

 

 

 

다시또 거름넣고 씨뿌리고...

 

 

한더위에 왠 불...?

 

 

 

음... 아는 사람은 눈치를 챌것이고...

 

 

 

바로 이거...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여름밤은 깊어지고...

 

 

20.8.23

어제부터 따기 시작한 옥수수...  오늘도 이어 지는데...

 

 

 

올해는 농사를 안 지을려다가 좀 늦게 한밭뙈기에 거의 심었더니만 따기도 힘듬

 

 

 

더워서 오기 싫다던 딸아이도 꼬실러 와서 일 시키고 있슴

 

 

 

38만원 짜리 명품가마솥에 삶는 옥수수의 맛은 단연 최고...

 

 

 

인석들은 물을 왜 이리 좋아 하는지  동동 뛰워 놓으면 하루종일있어도 나올 생각을 안함

 

 

 

모르는 사람은 탁한물에서 아이들이 논다고 기겁을 하지만 이것은 순수한 황토물이고

맑아 보이는 수영장물과는 비교할수 없이 좋은 물임

얘들이 수영장을 다녀오면 피부가 꺼실꺼실하고 매마르는데 여기선 아무 문제가 없슴을 증명했슴.

 

 

 

20.8.29

잠간...!

여긴 대구 도원농장의 생강밭인데 

고성농장에 신경쓰다보니 그냥 풀밭으로 변해 버렸슴

 

 

 

그래도 여기저기 찾아보니 호박,고추,오이,부추등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슴

착취만 하는것 같아 얘네들 보기도 미안하고...

내년에는 좀 더 신경을 쓸려고 함.

 

 

 

20.8.30

봄에 베롱나무 두그루를 심은것 중 이것은 뿌리가 너무 말라 살리기가 어렵지 않겠나 싶었는데

지극정성(?)을 쏟은결과  좋은 꽃으로 화답 하고있슴

 

 

 

위의 것은 연못의 좌측이고 이것은 우측으로 양쪽에서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슴.

 

 

 

직파한 배추가 거의 나지 않아서 다시 뿌리기를 이번이 세번째...

 

 

 

대충 찍어 두었던 때늦은  사진이지만  가을에 쓰는 한여름의 일기가 좀 지루하지 않으 실려나...

9월의 일기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