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지방의 날씨는 내륙에 비해 좀 더 변덕스럽다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가만보면 하루에도 열댓번씩 구름이 내렸다가 햇볕이 나고...
해무인지 안개인지는 건너산 허리를 휘어감고 바다로 이어지고...
해무가 끼면 식물에 않좋다는데 우리밭은 괜찮을려나...
아껴두었던 톱밥을 가지 고추 오이등의 작물 아래에 수북히 넣었습니다.
오이망이 있긴한데 대구농장에 있어서 여기는 그냥 짜투리 헝겊줄로 이러저리 얽었습니다.
봄에심은 생각은 보이지도 않고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잡초를 뽑고나니 생강은 오리에 하나 십리에 하나...
아무래도 좀 시원찮아 보입니다.
대구농장의 생강은 여기보다 더 심한데 아마도 올해의 생강농사는 거른듯 합니다.
고추를 두종류 심었는데 가까이 심으면 서로 짬뽕이 되어서 안매운것도 맵게되고 그런다 해서
중간에는 오이를 심어 경계선을 만들었습니다.
오이순 지르기를 해주면 좋겠지만 할줄도 모르거니와 일일이 해 줄수도 없는 것이라서
아래의 여섯잎까지는 겻순도 제거하고 잎사귀도 따고 나머지는 그냥 키울려고 합니다.
조선오이는 유인망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여기저서 파묻히면 보이지도 않고 해서
양쪽으로 유인하고 가운데의 통로를 확보 했습니다.
오이도 뛰엄뛰엄 넓게 심어서 좋고 가지도 넓게 심으니까 더 좋은것 같습니다.
붉게 보이는 것은 익은고추가 아니고 지줏대에 묶은 헝겊의 일부분 입니다 ㅎㅎ
'자연속에 묻혀 살며 > 남쪽바다 두포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어느날에... (0) | 2020.07.28 |
---|---|
지금 고성밭 현황 (0) | 2020.06.22 |
배수로작업 (0) | 2020.06.22 |
고성농장의 카페손님 제1호 (0) | 2020.06.22 |
유해조수 방지망 교체 (0) | 202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