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도 밭에서 놀자(19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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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이 굵어졌다 약해졌다....장마가 시작 되었나 봅니다.

상추,부추,고추,가지,오이,감자...약간 느꿈한 틈을 타서 미리 수확했읍죠 뭐...

블루베리를 치기는 독수리연이 빗물에 축 늘어져 버렸네요.

이렇게 되면 새들이 겁없이 다 따먹어 버립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인데 우후죽순처럼 돋아난 풀을 어이해야 할지...

먼산을 보니 개일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가 그랫던가...수국은 토질에 따라서 꽃색갈이 변한다고....

그래서 그런가 분홍을 심었지 싶은데......누구 다른색갈 한포기 주시면...

여름에 피는 능소화...우리밭의 것은 꽃색이 진해서 일반능소화보다 아름답습니다.

방금전에 조금만 캔 감자밭...그런데 칼라감자는 수확이 정말 적어요... 

내가 키울줄 모르는게 원인이기도 하겠지요...

호박이거 올해 처음 열린겁니다. 다음주 쯤에 따면 너무 크버릴려나....

밭뚝아래 자뚜리땅에 심은 조선오이 입니다....

우리밭엔 가시오는 심지 않아요...오로지 이것만...

자소엽 이것은 그냥 잡초취급 하지만 어중간한 땅에 눈치껏 자란것은 그냥 두기도 합니다.

감이 너무 많이 달려 휘어졌는데 솎아야 할지 그냥 둬야 할지...

금붕어가 헤엄쳐야 할 물속엔 올챙이가 놀고 있네요.

여기 이렇게 많이....이놈들이라도 있으니 보기가 좋습니다.

올챙이의 아빠인지 엄마인지 확인불가...

장독대가 정겨워 보이죠?  그러나 앞의 2개 말고는 모두 뻥통...

항상 흘러내리는 맑은물에 엄선된 사료...우리밭의 닭은 최고의 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무뉘비비추 이거....참 오래 된것인데 번식이 생각보다 더딘것 같습니다.

호스만 연결해서 쓰던 야외씽크대에 헌 수도꼭지 하나 달았습니다.

내일은 또 고성놀이터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