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과연 독수리연의 효과가 있을지...?

청룡산삼필봉 2019. 6. 10. 16:41

6월 9일

1박2일의 색소폰동호회 남해모임의 오전공연을 나혼자 조금 일찍 끝내고 부리나케 달려 왔습니다.

무엇 때문 일까요?







바로 이것...

이곳엔 비둘기가 많아서 콩을 그냥 심으면 않된다는 여기 사람들의 말을 외면한채 지지난주 심었거던요.

지난주에 보니까 떡잎이 고개를 내밀어 비둘기가 아주 쪼아먹기 좋을 정도로 올라와 있는것을 보고 독수리연을 설치 한거죠뭐...

과연 제되로 살아 있을까... 맘이 조마조마 했었는데 일주일 사이 크다란 본잎도 너댓개씩 나와서  너무 잘 자라고 있네요. 

이젠 안심해도 될것 같습니다....이 참에 독수리 하나더 사야 겠어요.ㅎ




연못의 물도 만수위까지 올라 왔습니다.




아마도 지난번 비에 이 배수관으로 물이 많이 흘러 나갔지 싶네요.




옮겨심은 연도 한잎이 올라온걸 보니 연달아 더 많이 피어나지 싶습니다.




물이 항상 이렇게 가득차 있으면 좋으련만 가물면 또 바닥을 보이겠지요.




농사를 처음 해보는 아우가 들깨씨앗을 얼마나 얼마나 쏟아 부었던지...

모종용으로 한홉정도만 뿌리면 충분한데 한되빡을 다 뿌렸다고 하네요..ㅎㅎ




집에서 모종내려 심은 옥수수도 훌쩍 자랏네요...




2주전에 씨앗 넣은것도 잘 올라 왔습니다.




대학찰은 겻가지를 제거해야 하기에 딱 이 일만 했습니다. 조금 이니까 아내와 5분정도의 소요시간 이었어요.




심을땐 볼품 없었던 가지모종도 잘 자라서 꽃이 피었습니다.




뇌두를 분할해서 그냥 심은 야콘도 잘 자라고요...




그런데 같이심은 생강은 아직도 이모양이니 아마도 안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울금도 그런거 같구요... 올해 해보고 않되면 다른거 심으야죠 뭐...




남는게 있으서 꽂아둔 고구마도 아직은 기대치 이하 입니다.




그런데  울옆의 생땅에 심은 까치콩은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번 주말에 가서 거름을 덤뿍 넣어줘야 겠습니다....아유 이쁜거...ㅎ


집에오니 어두운밤....내몸은 파김치...

그래도 마음은 한없이 즐거웠던 이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