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고성농장에 관리기 드리대고 쇠말뚝도 박고...(4월 20일~21일)

청룡산삼필봉 2019. 4. 24. 10:44

...


어젯밤에 짐을 실어두고 새벽같이 출발 한다는게 여섯시가 넘었다.




짐차이고 내차가 아니기에 손에 익지 않아서 평소보다 시간이 조금더 많이 걸려 도착했다.




오늘 싣고온 물품들은?   관리기,냉장고, 진열장2개,안전발판,쇠말뚝 등 많기도 한데 일단  천막 속으로 옮기고...




포장을 뜯어보니 새 냉장고를 잘못 실어서 문짝 아랫부분이 찍혔다고 꾸중 들었다.




신형관리기 한대 장만한거 오늘 처음 쓰보는 날이니 이것저것 살펴보고 기름도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해 본다.




나는 좀 있다가- 부산친구들이 삼천포로 봄소풍 왔다고 기별이 왔기에-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점심도 먹고와야 하기에 아우에게 작동법을 가르켜 주고 있다.

(여기서 삼천포까지는 대략 40분 거리)




로타리 치는 시범도 보여주고...




아우는 나보다 총기가 있어 한번 가르켜 주니 곧장 잘 한다.




온밭의 돌을 포크레인으로 쳐내고 두번이나 줏엇것만

겨우 두고랑 갈고 대충 줏어낸 돌이 이렇게 많으니 아직도 땅속에 많이 숨어 있지 싶다.




내가 점심을 먹고오니 밭은 다 갈려져 있고 이제또 비닐을 쒸워야 하니 작업기를 갈아 끼워야 겠다.




관리기 몸체 하나에 수십가지의 작업기를 교체해서 사용할수 있는데 특히 휴립기는 장착하기가 좀 번거로워 

여유있는 농가에선 아예 관리기를 두서너대 사놓고 그에 맞는 작업기를 항상 장착해 두고 쓰기도 한다.




이것은 동시피복기라는 작업기(휴립기)로서 두둑과 피복을 동시에 할수있는 잇점이 있으나 좀 까다로운 면이 없지않아 

처음엔 잘 않될수 있기에 요령이 필요한데 나역시 큰밭에서 사용해 본지가 오래되서 잘 않되기에 다시 조정을 할려고 한다.




롤비닐도 조금 아래도 내리고 폭도 줄이고 둥근쟁기의 각도를 달리하니 잘 된다.




손으로 하면 며칠이 걸릴것을 두어시간도 안걸려 다 쒸웠다.(토요일 작업은 여기까지...)




일요일

여기도 고라니와 맷돼지가 자주 출몰 한다 하니  대구농장처럼 울타리를 쳐야 하기에 어제 가져온 쇠말뚝을 준비하고 있다.

(옆에 쳐져있는 거물은 옆땅이고 이정도는 너무 낮아서 고라니를 막지못함)




예전엔 이정도의 높이는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은 조심스러운 나이가 되었다.




아우는 잡아주고 나는 망치질 하고...(얼굴은 며칠전에 벌에 쏘여서 퉁퉁 부었다)




정확히 간격 2메타, 높이는 150센티 이다.




지난주보다 물이 약 15센티 정도 줄었지만 황토물이 가라 앉으니까 조금더 맑아졌다.




아우는 낚시가서 붕어라도 몇마리 잡아 넣자고 아우성 이지만 지금 이 일이 더 바쁘니..,.




평지는 말뚝 박는게 쉬웠는데 여긴 연못 주위의 경사진 곳이라 조금 어려움이 있다.




이놈의 고라니와 맷돼지만 없다면 이런일은 않해도 될것을...




차츰 더 어려운 윗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찔레가시가 등을 찔러서 이것부터 제거한다.




에혀~~  미끄럽고 힘들어...




이제 거의다 끝나간다...

말뚝 몇개 박고나니 점심 시간이네...

더이상 하면 신체적인 무리가 예상 되는지라 점심만 먹고 대구로 고고~~




여기는대구농장...그사이 모과꽃이 이쁘게 피었다.

(사실 여기는 올 계획이 없었는데 밭에있는 관리기가 쉬원찮아서 트럭이 있는김에 실을려고 온것이다)




두번째 옮겨심은 가시없는 엄나무도 잘 자라고...




더덕밭은 너무 가물었는데 비는 오지 않는다...




산사과는 봉우리 일적에는 분홍빛 이더니만 피면 필수록 흰색으로 변한다.

아마도 지금이 제일 만발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