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남쪽은 삼일절인 오늘 같은날은 봄내음이 물씬 나지만
여긴 아직 땅이 얼어있고 풀릴려면 보름쯤은 더 지나야지 싶다.
2월달부터 밭일보다 더 우선순위을 정한 산행을 빠짐없이 했으니 다섯번 이었고
오늘도 3월의 첫날에 한바퀴 돌고 왔으니 기분좋은 아침이다.
오늘까지 여섯번의 산행에서 나름 코스를 정하고 시간을 체크해 보니
1코스(수밭고개쪽으로 올라 우회전 혹은 우리밭 좌측 뒷산으로 올라 좌회전) : 2시간 남짓
2코스(우리밭 우측산으로 올라 좌회전 혹은 우리밭 좌측산으로 올라 우회전) : 1시간 40분 정도
3코스(청룡산 갔다오기) : 2.5~3시간
일단 이렇게 세코스로 분류가 되고 3코스는 월 1회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1,2코스를 많이 애용할것 같다.
이 외에 집에서 삼필봉을 거처 우리 밭으로 가는것과
밭에서 삼필봉을 거쳐 집으로 가는것,
그리고 앞산에서 청룡산을 거처 우리밭으로 오는것등...
코스는 개발하기 나름인데 차츰 생각해 보기로 한다.
오늘은 3코스를 좌측으로 돌면서
같은길을 오고가도 그때는 안보였던 것들이 더러 보이게 마련이고
이 이쁜 열매역시 몇번을 스첫겟지만 처음 보는것이다.
한바퀴 돌고 왔으니 또 뭔가를 해 보는데
지난 토요일 농직연 신년모임에서 얻어온 산삼씨앗을 오늘 파종했다.
산삼모종도 9뿌리나 얻었기에 화분에 심어 그늘로 옮겨 놓았다.
작년 이맘때 표고를 접종하여 1년여 되었는데
표면이 희꺼무레한게 뭔가 번져 있는것 같은걸 보니 종균이 잘 크고 있는것 같고
사람마다 재배법이 약간씩 달라서 나는 그 중 제일 수월한 쪽으로 그냥 한번 세웟다가 눞혀 두었는데
물에 담궛다 꺼집어 내는게 좋다고 하지만
이 무거운것을 개울까지 가져가서 그런 작업을 한다는것은 완전 골병들 일이고
그 대신 지난번에 물조르로 살작 감질나게 뿌리는 것과는 달리
물호스를 연결해서 충분히 뿌렸으니 이제 다음주 쯤에 세워두면 버섯이 피어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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