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재배비법

오미자를 심은지가 7년정도 되었으니 지금 열려도 한참 많이 열려야 할

수령이거늘 해마다 몇꼬뚜리씩만 열리고 만다.

기후가 안맞을까 토양이 안맞을까 이것저것 다 챙겨봐도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일단 고도가 해발 350정도 되니까 적당하고 바로 옆은 물이 흐르는 골자기라서

땅이 마를일 없고 적당한 일조량에 바람도 막아주고 땅도 비옥한 편이라

적게열릴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안되는걸 보면 재배방법이 문제였던 것이다. 

다른 과수는 어깨넘어로 배워도 되고 검색을 하면 좋은 재배방법이 더러 나오는데

오미자는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맘에 드는 재배방법이 없을 뿐더러

재배하는 분에게 물어봐도 속시원한 대답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모임에서 아주 깜짝놀랄 획기적인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1, 겨울철에 무수히 올라온 덩굴을 지상에서 15센티만 남겨두고 모조리 잘라 버려라

(3~4년 주기로 자르고 새 순을 받아서 키움,

이렇게 하면 그냥 키우는것보다 수확량이 많음)

2, 봄에 새순이 올라 오거던 40센티를 자연상태로 올라가게 두고 (좀 헷갓리네..)

그 이후의 덩굴은 정확하게 마름모꼴로 유인을 하되

덩굴을 돌려감아 유인하는것도 어느쪽으로 감아주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잘못 감아 올리면 열매가 열리지 않음)

3, 감아주는 방향은 왼손법칙에 따른다.

우측의 덩굴은 왼손등이 위로 보이게 해서 감아 올리고

좌로 뻗는 덩굴은 왼손등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감아준다.

즉, 좌측이던 우측이던 같은 방향으로 돌려 감는다.

4,지주 높이는 2메타 이상

**올해는 자르는 시기를 노쳣고 내년에는 반드시 잘라야겠다.

┗ 산마을농원 16.04.13. 09:15

이소 올해 가을 수확후에 12월경에 잘라주시면 되고요. 새로나온 줄기를 직립으로 올린후에 양쪽옆으로 갈라서 유인하시면 되고요. 여러개의 순이 나오면 처음에 튼실하게 나오는 순은 다 유인해서 올려야합니다. 그리고 5월말경에 늦게 나오는순은 전지를 하시면 됩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편안한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