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귀한 대구에도 아름다운 첫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얼마전에 병아리 눈물만큼이나 온 눈도 있었지만 그걸보고 눈이라긴 좀 그렇고 어제내린 눈이 진짜 첫눈이이지요.
하지만 아래의 도심엔 금방 녹아 없어졌고 그래도 여긴 산속이라 쌓여 있네요.
미꾸라지 살림통에 얼음도 꽁꽁 얼었습니다.
산소공급이 안될것 같아서 도끼로 깨야죠.
부셔진 얼음조각도 갈쿠리와 빗자루로 걸러 냇습니다.
아 그런데 외부 침입자의 낮선 발자욱이...
모양으로 보아 한사람의 발자욱인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가져갈것 없는 겨울밭에 무엇하러 들어 왔을까...
발자욱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여기 낮은 울타리를 넘어서 들어왔다 나간 모양입니다.
다른덴 가지도 않았고 아래의 전기 계량기에서 멈춰진것을 보니 아마도 검침원이 다녀갔나 보네요.
매월 초에 검침해서 알려 드리곤 하지만 그래도 확인차 가끔씩 나온다 더니만...
눈이오나 비가오나 닭장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귀한 눈이라 이것저것 찍어서 올려 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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