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15.01.10~11(토,일)-농막 정리하고 난로 옮기다.

청룡산삼필봉 2015. 1. 11. 22:00

 

토요일

요즘같은 겨울에는 밭에오면 맨먼저 하는일이 난로 피우는 것입니다.

오늘같이 나혼자 오는날엔 전기난로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데

우째 사람기분이 전기난로보다  화목난로에서 피어 오르는 불꽃이 더 정겨워 보이네요.

 

 

 

 

30리터짜리 가마솥을 하나 살려고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일지

지금 쓰고있는 양은솥에다 물을부어 용량을 가름해 봅니다.

아 이게 생각보다 크질않고 16리터가 채워 지는군요.

그렇다면 30리터는 너무 클것같고 20~24리터정도 가마솥이 적당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해 봣다면 괜시리 큰솥사서 불편할뻔 했네요.

 

 

 

 

오늘은  너져분한 농막이나 좀 정리해야 겠습니다.

정리를 하지않고 자꾸 이것저것 같다놓는 바람에 완전 부엉이집 같습니다.

 

 

 

정리후의 모습입니다. 

몇시간 걸려 정리했는데도 뭐 그리 깔끔해 보이지가 않는군요.

 

 

 

여긴 농막뒷편 닭장앞인데요.

여기도 엉망진창인건 마찬가지 입니다.

 

 

 

정리를 한다고는 했지만 겨우 드나들 통로만 확보된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늘은 농막 달아낸 부분에 지붕을 쒸울려고 한것인데

밭에 올라와보니 찬바람이 너무 매섭게 불어서 바깥일은 도무지 못할것같아

얼마전에 설치한 난로라도 옮길려고 합니다.

 

 

 

이게 봉창문을 막고 설치해 놓으니 좀 갑갑해 보이기도 하고

또 잠자리 바로옆에 있다보니 너무 더워서 잠을잘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사람은 그냥 올겨울은 이렇게 넘겨보자고 하지만 고쳐야할것을 그냥두고보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지난주에 발랏던 닭그림을 훼손하지 않을수 없네요.

 

 

 

막았던 봉창문을 다시 개방하고 윗쪽에 연통구멍을 뚥어야 됩니다.

 

 

 

안전을 위해서 연통이 벽에 닿지 않도록 스텐철판으로 고정을 시킵니다.

 

 

 

반주기 놓을 다이도 안쪽으로 옮기고 스피커도 위치를 바꿔 달았습니다.

 

 

 

말리던 집사람도 이렇게 옮기고 나니까 봉창문도 열리고 여러모로 좋다고 하네요.

 

 

 

난로를 앞쪽으로 옮기면서 위치도 180도 바꿧기 때문에

뒤에있던 고구마굽는 구멍이 앞쪽으로 나와서 더 편리해 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