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4,09,27-산신령이 주신선물

청룡산삼필봉 2014. 9. 27. 23:00

나 오늘 횡재 했습니다.

이건뭐 산삼이 아니니까 심봣다는 아닐꺼고

더덕이니까 덕봣다고 외쳐야 할려나...그렇지요, 확실히 덕본것은 맞네요.ㅎ

하여간 우리밭이 산속에 묻혀 있다는것은 거의다 아실거고..

팔년전쯤 이던가 윗골자기에 물튀우러 가다가 우연히 더덕향기를 맞고 캐어보니

그때는 이것보다 더 큰게 나왔지 뭡니까.

하여간 이것도 왠만한 병에는 않들어가고 직경이 10센티 이상 되는 병이라야

술을 담글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잘 씻어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쁘게 쭉쭉빵빵 잘생기진 않았으도 상당히 굵습니다.

 

 

굵은 원뿌리 두개가 썩어서 사라지니 새로운 뿌리가 자라낫네요.

 

 

원뿌리가 온전히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