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아직도 할일이 많이남은 우리밭

청룡산삼필봉 2013. 11. 10. 23:00

바쁘게 돌아가던 시월이 지나고 11월이 되었것만 역시 주말은 바쁘기만 합니다.

오늘도 새벽산책겸 잠시 밭에 들려 달구들을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짐챙겨 마산번개 가야거던요.

 

 

 

 

마산 뱃고동님 농장입니다.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는 다래열매는 처음 봅니다.

참 신기하네요. 먼져오신 회원님들은 농장을 둘러보는 중이십니다.

 

 

 

잘먹고 잘 놀고 이렇게 이렇게 다래도 한박스 얻어 왔습니다.

 

 

 

조금씩 내리는 가을비 속에서 몇곡 불러도 봣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 테너를 접고 알토만 전념해야 될것 같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이것저것 할려니 둘다 않되는것 같거던요.

 

 

 

 

어제는 비가 오더니만 오늘은 아주 상쾌한 아침입니다.

좀이 쑤셔서 어디 집에 있을수 있나요.  후다닥 밭으로 달려 왔죠뭐.

무도 엄청 크고 배추도 잘 자라는데 이걸 다 어찌해야 할지.....

 

 

 

뒷간앞에 홀로자란 이 민들레는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매서운 겨울을 맞아야 할듯...

 

 

 

우리밭의 뒷간은 천혜의 명당터라 볼일 보면서도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이렇게 좋은 경치를 구경할수 있답니다.ㅎ

 

 

 

금전초 입니다. 습한땅에서 잘 자란다기에 닭장에서 흘러 나오는 물길옆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호이초와 금전초가 서로 어울려 잘 자라고 있네요.

이것들은 겨울에도 죽지않고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금전초는 약간의 향이 있고 돈육에 겻들려 먹어면 좋다고 하네요.

담석증에 좋다고 해서 이웃에서 같이 농사짓는 분도 많기 가져 가셨답니다.

 

 

 

여긴 새로 농막을 지을 자리 입니다.

위에 농막이 있습니다만 그게 좀 누추해서 다시 지을려고요.

 

 

 

농막터에 이 많은 땅두릅을 다 뽑아 낼려면 아주 골병들게 생겼습니다.

 

 

 

 

 우선 무성한 가지만 잘랏습니다.

 

 

 

 

정면에서 찍은 농막터 입니다.

 

 

 

삽으로 뿌리 뽑아 내는데 세시간 걸렸습니다.

올봄에 심은 건데도 엄청나게 깊이 들어가 있더군요.

 

 

 

밭 가장자리에 대충대충 옮겨 심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남았네요. 다음주쯤에 산에 갔다 심어야죠뭐.

 

 

 

일하다 허리펴면서 바라본건데 경치가 아주 좋죠.

 

 

 

막바지 단풍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밭의 우측편 삼필봉 가는 코스

 

 

 

산그늘이 내려오고 어느듯 해걸음이네요.

 

 

 

왼쪽 뒷편에 바라 보이는 산이 청룡산인데  저 능선을 타고 좌측으로 가면 대구의 명소인 앞산공원이 나옵니다.

 

 

 

집에도 할일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자뚜리 시간을 활용해서 월동준비겸 화분정리 합니다.

 

 

 

뽑아온 대파도 화단에 묻어두고...

 

 

 

나의 일과 24시간중 잠자는 시간 말고는 쉴틈이 없네요.

어서 저녁먹고 또 갈곳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