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가을밭 정리하다.

청룡산삼필봉 2013. 11. 3. 21:00

 

 

올해는 모든게 풍년인것 같습니다.

그에 힘입어 기술없는 농군의 배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종자 보존용으로 몇포기 심은 야콘도 캘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토마토도 지맘데로 읶어 땅에 떨어졌네요.

이거 사람이 먹긴 좀 그렇고 줏어뫃으면 또다른 용도가 있습니다.

 

 

 

아직은 서리가 내리지않아 고춧잎이 살아 있습니다만 오늘은 정리 들어갑니다.

 

 

 

토마토 사이에서 자라난 까마중의 열매를 따고 있습니다.

 

 

 

여름내내 많이도 따 먹었던 오이지줏대도 철거 합니다.

 

 

 

줄기를 먹기위해 몇포기 심었던 고구마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개중에는 이렇게 큰것도 있네요.

 

 

 

고춧대며 토마토등 거의 정리가 되어 갑니다.

 

 

 

 

토란줄기는 이미 베어 말려 두었고 오늘은 알토란을 캡니다.

 

 

 

토란알이 엄청 굵다보니 흰통에 세통씩이나 되네요.

 

 

 

 

오갈피 열매입니다.

이거 두나무에 엄청 열려 있는데 딴다는게 사진만 찍고 못 땃네요.

다음주에는 아마도  다 떨어졋거나 새가 쪼아먹고 없을듯...

 

 

 

 

쪽파 입니다. 이대로 겨울나기는 좀 어려울것 같고...

 

 

 

폐 물호스를 이용하여 비닐터널을 만들려고 합니다.

 

 

 

먼저 말뚝으로 구멍을 뚥어놓고 그기에 호스를 끼워 넣습니다.

처음엔 몰라서 삽으로 구덩이를  파곤 했었지요.ㅎ

 

 

 

이렇게 비닐를 쒸우고...

 

 

 

흙을 덮어 마무리 하면 그래도 추운겨울나기가 조금은 낟겠지요.

 

 

 

알토란 세통을 베낭에 넣어니 70리터 배낭 가득입니다.

넝쿨콩도 올들어 처음이자 마지막 수확 이었습니다.

 

 

 

 

가을에 새롭게 돋아난 냉이는 오늘저녁 된장국 속에서 맛보게 될것이고

고구마는 옆집 강여사네한데 한번쯤 삶아먹을 만큼 주면 될것이고

파랗고 빨간 토마는 우리 달구들의 특식이 될것이고...

 

 

 

빈땅헤 흗뿌려 논 것을 솎았습니다.

요즘 흔해빠진 이정도의 솎음무는 누구 주기도 그렇고...

걍 김치나 담아 먹지뭐...

(그런데 이거 반은 이웃집주고 김치 담그 놓으니까 맛이 아주 좋더군요. 무가 달작지근해요)

 

 

 

이것은 또 울 이모님 드릴려고...

 

 

 

산불 예방용 헬기가 한바퀴 돌고 내려 가네요.

평일엔 않와봐서 모르겠고 주말엔 오후 3시쯤 되면 어김없이 헬기가 순찰합니다.

산불예방 어쩌고 저쩌고 하는 아름다운 아가씨의 음성이 산메아리되어 울려 퍼지곤 한답니다.

나는 여기에 맞춰 짐을 챙겨 내려가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집마당의 추녀끝에다 토란을 널었습니다.

이게 가실가실 마르면 농갈라 먹을건데 알토란은 별로 인기가 없네요.

 

 

 

옥상밭이 궁금해서 올라와 봣습니다.

산속밭의 블루베리는 아직 푸르름이 그대론데 여기 화분의 블루베리는 단풍이 들었네요.

아무래도 화분이라 땅심이 얗아서 빨리 단풍이 드나 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