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3.09.20-산청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 참관기

청룡산삼필봉 2013. 9. 23. 13:13

올핸 추석연휴가 좀 길었던 관계로 한결 여유로웟습니다.

오랫만에 고향집도 가보고 형제자매 모두모여 세상사는 이야기에 가을밤이 짦았었고

또 귀가하는 길엔 산청의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에도 참관하게 되었네요.

 

 

 

 

생각외로 인파가 붐볏습니다.

 

 

 

날씨는 한여름 같고, 이렇게 붐빌줄 알았드라면 다음에 올걸 그랫나 싶었습니다.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우선 인증샷 한장.

우리 내외와 딸아이 내외 그리고 외손녀둘.

 

 

 

허준의 동상인지 미쳐 확인하지 못했네요.

 

 

 

한약 제조창 인가 봅니다.

 

 

 

 아마도 여기에 있는 약연이며 작두는 실제 사용했던 것인것 같습니다.

다른데도 이런게 있던데 약연은 전부 돌로 만들어져 있었거던요.

 

 

 

요즘은 한의원가도 이렇게는 않하죠.

아주 위생적이고 잘 갖추워진 시설에서 침과뜸을 놓게되고

물론 친절한 간호사의 간호도 받게되고...

 

 

 

아... 이 풍경은 내가 어렸을 적에도 있었습니다.

마침 우리동네에 한의원(한약방)이 있었기에

놀다가 발목을 삐꺽했을땐 으례히  침을 맞게 되었고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않될땐

마당의 덕석에 환지어 늘어놓은것을 한웅큼 싸서 주시며 식후에 열알씩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그 정약국어른 벌써 오래전에 허준선생을 만낫을 겁니다.

 

 

 

이런 설치물은 식물원같은데서도 볼수 있는데 여긴 좀 깊게 잘 되어 있네요.

옛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같은데 그때도 술취해서 길섶에 누워자는 사람도 있었나 봅니다.ㅎ

 

 

 

관람객이 너무 많다보니 인기있는 테마관은 여지없이 긴 장사진이 이어집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라고 물어면 우리 가연이와 가인이라고...

역시 핏줄은 못속입니다.ㅎ

 

 

 

꼼꼼히 읽어볼 시간도 없이 그냥 행열따라 밀려가야하고...

 

 

 

깊은산속 개발해서 인공연못도 만들고...

 

 

 

세계전통의약과는 별반 관계가 없을것 같은데 아마도 어린이를 겨냥한 시설물 이겠지요.

 

 

 

호랑이 역시 어린이 유혹용?

들어갈수는 없고 그냥 호랑이 입에서 물이 아래로 떨어지네요.

 

 

 

그냥 수박 겉핣기 식으로 참관을 마쳣습니다.

좀 조용할때 와서 찬찬히 둘러볼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시간도 없고 다리도 아프고, 사람에 부댓기다 보니 속속들이 다 돌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연휴기간이라 그런탓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줄서는데 지쳣습니다.

아홉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지만 먼길을 가야겠기에 차도 막힐것 같고...

첩첩산중을 개발한다고 돈도 많이 들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장료가 만오천원 씩이나 비싸게 매겨졋나 봅니다.

또 주차장과 본 행사장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5KM정도)

산청 나들목 옆의 한방축제 하는곳인줄 알았는데

그기에 주차시키고 관광버쓰로 이동하더군요.

이 더운 날씨에 땡볕에서 줄서는데 아마도 한시간은 걸린듯 합니다.

다시 돌아올때 또 한시간...참관하는 시간이나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나 쌤쌤.

그렇게 대규모 시설 하면서 주차장은 왜 그리 협소한지 원,

입장료도 볼거리에 비해 조금 비싼것 같고...

인터넷 예매는 만원이라고 하니 혹시 여러분 가실계획 있으시거던

미리 예매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나라(독일, 아프리카,네팔,인도 등등)의 전통의약및 의료행위 하는것도 볼수있고

찬찬히 둘러보면 꽤나 볼것도 있지 싶습니다.

무료체험도 해 볼수 있을 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