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복절이라 쉬는 날이고 내일은 징금다리 날이라서
그냥 연거푸 4일동안 휴무를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아!! 우리회사 좋은회사...)
예년 같으면 광복절을 전후해서 열대야도 사라지고 더위도 한풀 꺽이는데
올해는 그럴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어디 바깥바람을 쒸울려고 해도 이렇게 뜨거운 날씨 속에선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젊은 시절엔 더운날을 골라서 피서가곤 했었는데 그게 겁이나니 늘기는 늙었나 봅니다.
뭐 별다른일도 없어니 그냥 산속 밭이나 오가면서 더위를 식혀야지요.
15일
평단작업을 한다고 했는데도 몇년 지나다보니 아래의 돌이 돌출되어
물탱크가 금이 갔습니다. 노는날 이런거나 보수 해야죠.
내부의 금간 바닥에 실런트를 바르긴 발랏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에 풀만 뽑고선 너무 더워 북을 못쳣기에 오늘 칩니다.
밭입구 나들길이 너무 경사가 심하기에 돌을 쌓고 완만하게 합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관리기의 출입도 수월하고 드나들기도 좋겠지요.
아침시간인데도 엄청 덥습니다.
오늘도 오백시시의 물병 여섯개를 다 마셔야 될것 같습니다.
계곡물에 수건을 추겨 땀을 딱아 보지만 흐르는 땀을 막을방법이 없네요.
고사리밭은 반음지라서 김메기가 조금 수월 하네요.
이른봄에 고사를 심고선 싹이 너무 않나와서 걱정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긴 중간 고사리밭.
16일
오늘도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입니다.
그래도 닭장 지붕위의 호박은 누렇게 익어가네요.
토란줄기도 한아름 꺽었습니다.
오늘 같이온 이웃집 강여사가 다듬어 가겠다고 하네요.
지난주에 멧돼지 때문에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뽑아낸 자리를 정리하고 거름을 넣습니다.
김장채소를 심을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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