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12년 6월 둘째주의 이야기-

이제 서서이 여름이 다가오니 풀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주일전엔 안보이던것이 일주일 후엔 수북히 자라있고...

이러다가 장마철이 오면 그냥 속수무책이 되는거죠.

작물들이 풀처럼 잘 자라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웃밭에선 제초제로 단번에 깨끗히 만들곤 하니

내게도 제초제가 자꾸자꾸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감자가 풀과 함께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내가 만든 고구마심는 갈코리로 고구마를 심습니다.

 

 

 

한단 100포기를 삽시간에 심었네요.

 

 

 

오이맛 고추 입니다.

얼마나 길던지 한뼘씩이나 되네요.

 

 

 

오늘도 옥수수 두판 심었습니다.

2주일 간격으로 심다보니 방금심은 애모종에서 달포전에 심은,

허리까지 자라 제법 큰것등 크기가 다양 합니다.

 

 

 

팔목참깨는 세번씩이나 덧파종을 하다보니 처음것은 제법 자랏지만

나중것은 이제 새싹이 소복소복 올라 옵니다.

 

 

 

풀밭인지 파밭인지 분간이 잘  되질 않습니다.

 

 

 

뙤악볕 아래서 풀과 싸울려니 팥죽같은 땀방울에 허리도 아프고...

나머지 한고랑은 내일 새벽에 와서 뽑을려고 합니다.

 

 

 

어제 못했던것 말끔히 정리하고 물도 덤뿍 줫습니다.

 

 

 

지난 주중 가뭄끝에 비가 약간 내리 더니만 일주일 만에 뿌쩍 자랏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메인상추를 뽑고 있네요.

오늘 점심은 식은밥에 상추쌈으로 눈알멩이가 튀어 나오도록 먹을랍니다.ㅎㅎ

 

 

 

이제 앵두가 다 읶었네요.

 

 

 

그런데 사람이 맛보기도 전에 다람쥐가 절반은 따먹어 버렸습니다.

 

 

 

윗가지의 올라가기 힘든것만 남겨 놧네요.

 

 

 

다람쥐가 먹다 남긴것도 이렇게 제법 많습니다.

 

 

 

오늘도 오전일로 마무리 하고 나팔이나 두어시간 불다가 내려 갈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