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애완닭 기르실분 계시면 공짜로 드립니다.(농직연 정모)

청룡산삼필봉 2011. 8. 10. 15:21

"바둑곱슬자보"라는 애완닭입니다.

한알에 거금 오천원씩 주고 12개 사서 작년 11월 8일날 8마리 부화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장닭이 무려 6마리에 암탉이 2마리로 태어 났네요.

자웅 비율이 반대로 됫으면 딱 좋으련만...

 

하여 지난번 산청한방약초 축제때 어느분께 장닭 두마리 드렸고

그래도 지금 장닭 여유분이 3마리 있습니다.

 

이젠 성조가 되었지만 비둘기만 하고요.

덩치가 작으니 사료 소모량도 적습니다.

닭장이 없다면 좀 넓은 새장같은데 길러도 될것 같고요.

 

장닭이라 새벽에 울어 제치니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서 키워야 됩니다.

나중에 이웃에서 시꺼럽다고 민원제기하면 머리만 아파 집니다.

 

그리고 이놈들이 추위에 아주 약합니다.

한겨울에도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 줘야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에도 잘 기르실 분이 계시다면

모임때 가져 가겠습니다.

 

한마리를 기르나 세마리를 기르나 관리하기는 똑같을 터이니

한마리씩 기르는것보다 어느 한분이 세마리를 한꺼번에 기르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애완닭이다 보니 관상가치도 그런데로 좋고요.

앙증맞게 우는 소리도 애계가 입장에선 들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