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작물별 재배경험

참깨농사 참패

청룡산삼필봉 2011. 8. 7. 15:21

작년엔 참깨농사가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

올핸 윗밭에 있던 관리기도 가져 내려 왔으니 좀 잘 해 볼려고 합니다.

 

 

4월 17일

작년엔 한두골 손으로 피복하고 조금 심었었지만 올해는 좀 넓은 면적에 관리기로 피복을 할려고 합니다.

 

 

진주 과원에서 7.5마력으로 하니까 잘 되더니만

이것은 5.5마력이라 그런지 힘이 달리고 잘 되지가 않는군요.

 

 

 

 

5월 1일

거금(?)들려 구입한 씨앗파종기로 하니까 아래의 이씨영감님이 신기한듯 쳐다 봅니다.

 

 

나도 해 봣습니다. 역시 수월하군요.

 

 

 

5월 8일

지난번에 남겨 둿던 두고랑을 아들녀석이 하고 있습니다.

 

 

 

5월 14일

위의 사진은 팔목깨 파종이고 지금 이것은 풍성깨와 가장자리 한줄은 흑임자 입니다.

 

 

 

5월 28일

아무래도 배색비닐 멀칭이 실패인것 같습니다. 깨는 안보이고  풀만 소복히 돋아 나네요.

가운데 흑색부분에 재 파종합니다.

 

 

 

 

 6월 11일

재파종한것도 될성 싶지가 않고...

 

 

 

6월 12일

비닐을 걷어내고 잡초를 뽑아냈습니다.

오른쪽 한줄만 다시 비닐을 쒸우고 어린 모종을 옮겼습니다.(팔목깨)

 

 

 

7월 2일

풍성깨와 흑임자 밭입니다.

많은곳을 솎아서 빈구멍에 모종을 했더니만 그런데로 잘 자랍니다.

 

 

 

 

8월 1일

7월 중순경 까진 괞찮았는데 오늘 와보니 이모양으로 변해 있네요.

 

 

 

어쩌다 살아 있는것도 시들어 가고...

 

 

 

참깨농사 완전 황입니다. 어쩜 이를수가 있나요?

저기 윗쪽의 팔목깨는 그래도 종자정도는 나오지 싶은데

여기 풍성과 흑임자는 단 한포기도 안 남을것 같습니다.

옆의 옥수수밭에 메달아둔 나프탈렌이 원인일까요?

 

올해는 참깨농사 제되로 잘 지어서 가족 친지들께 한되빡씩 나눠 드리겠다고 자랑까지 했것만

이게 무슨 변고랍니까?

내년에 참깨농사에 한번더 도전을 해보나 마나...벌써부터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깨야? 깨야? 참깨야?  너 어찌 내맘을 그리도 모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