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작물별 재배경험

11년도의 야콘 재배기록(110323~)

청룡산삼필봉 2011. 3. 23. 09:32

올해도 야콘농사를 시작해 봅니다.

재작년(09년)엔 그런데로 재미보고 친지들과 나눠 먹었고

작년(10년)엔 너무 습한곳에 심어 트고 뿌리썩음이 발생하여 거둘게 별로 없었답니다.

올핸 좀 더 잘 지어봐야 할텐데...

 

 

 

 11.3.23(수)

작년에 시험삼아 따로 조금 야콘과 울금을 바깥 보일러실에 보관 했었는데

오늘 꺼집어 내 보니 야콘은 얼어 썩어 버렸고 울금은 싱싱하네요.

이제부터 울금은 방에 보관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는방(좀 차거운방)에 보관했던 야콘인데

윗흙을 털어내니 싹이 많이 텃네요.

 

 

 

큰 덩어리뿌리를 이렇게 세분하여 나눳습니다.

작년까진 덩어리를 그대로 심었었는데 나중에 새싹을 뽑아낼때 좀 불편하더군요.

 

 

 

이렇게 골을파고 질서정연히 놓고 조심스레 흙을 덮는데도

부더러운 어린순 부르지는 소리가 나를 놀라게 합니다.

 

 

 

골고루 흙을 잘 덮은후 물을 좀 충분히 주고...

 

 

 

앙칼스런 시어미의 마음처럼 변덕스런 봄날씨를 믿을수 없어

이렇게 이불을 덮어 줍니다.

한동안 낮에는 걷어주고 밤에는 덮어줘야 겠지요.

다른데선 벌써 싹을뽑아 가식하고 그러던데 나는 손바닥만한 온실하나 없어니 이렇게 허둥델수밖에...

 

그런데 작년의 기록을 보니 3월3일에 파종하고 한달지난후 싹이 올라왔건만

올해는 20여일 늦었네요.

 

진행되는데로 엎데이트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