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정 이모저모/우리집여기저기

100814 : 옥상의 식물 정리

청룡산삼필봉 2010. 8. 14. 23:00

더위에 지친 요즈음 모든게 힘들고 목구멍에 밥풀떼기 넘기는것 조차도 귀찮을 정도다.

윗지방엔 비가 많이 와서 더위도 한풀 꺽인 모양인데 여긴 아직도 가을이 멀어만 보인다

하여간 지난 유월경 관수타이머를 설치하고 부터는 옥상에 자주올라오지 않고보니

깔끔해야할 옥상의 식물들이 너무 엉망이다.

오늘의 오전시간은 옥상정리를 해야겠다. 

 

 

담벽쪽에는 여주와 넝쿵콩을 심었고 안쪽으로는 토마토를 심었다.

이 모든게 서로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렸다.

 

 

키만 후리삐딱하게 훌쩍 크버린 토마토는 열매가 덤성덤성 열렸것만

잦은비로 전부다 터져버렸기에 안쪽의 방아풀과 함께 모두 걷어내고 정리중이다.

 

 

 

걷어낸 토마토 덤붐이며 잡초는 다시 밭위에 깔아줫다.

비가 거치고 뙤악볕이 쪼일때면 지온유지와 보습에도 도움이 되리라.

 

 

 

가지와 고추화분도 잡초로 몸살을 하고 있는것 같다.

 

 

 

대충 정리를 했다.

 

 

 

천년초화분은 풀더미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는다.

 

 

 

정리를 했으니 이젠 햇볕도 제되로 받을테지...(천년초,매발톱,돈나물)

오른쪽의 푸른풀은 한련초 같기도 한데 좀 더 키워봐야겠다.

 

 

 

여주가 담을넘어 이웃집으로 이사를 가는 중이다.

내 몸이 곡예사가 아니기에 저것은 도무지 딸수가 없다.

 

 

 

여주는 풋것을 사용한다기에 보이는데로 땃다.

나중에 잘라보니 속은 거의다 씨가 딱딱하게 되어있었다.

 

 

 

밭에심은 울금은 풀속에 가려져 한자도 안되게 자랏는데 여기 화분에 심은것은

내 키보다 더 길게 자랏다. 화분속엔 뿌리가 얼마나 달렸을지 궁금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홍초라고 할것 같다.

관상가치도 참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