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홍엽 이쁜옷 갈아입은 나무들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눈에넣기 모자라 만져 보기도 하고...
먼저 오신분들은 삼삼오오 담소도 나누고....
바쁘게 움직이는 분들도 여럿 계시더군요...
입구로 마중나가시나 봅니다.
우선 지역방끼리 모여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네요.
인사가 끝나고 족구경기로 이어집니다.
주심께서 근엄하게 경기규칙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근데 좀 살벌합니다...눈티 밤티만 안맹글모 되나 봅니다.ㅋㅋ
1차전으로 영남팀과 종합팀의 대전이 시작됩니다.(만화글 오타 낫네요 고치기 귀찮아 그냥 패스ㅋㅋ)
초반이라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듯 기술이 제되로 안나오네요.
영남팀이 약간 뒤지고 있나봅니다.
족구공도 말을 하네요 ㅋㅋㅋ
이때부터 전세가 뒤집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판 우승먹었다 카데예...
그런데 이 총각인지 아자씬지 엄청 잘 하두만...
족구게임이 끝나고 다음코스는 음악회를 겸한 노래자랑이었습니다.
일빠로 법륜님께서 "있을때 잘해" 로 테잎을 끊으셧고...
중간쯤엔 영원한 곰님의 물건너온 노래가 열창으로 이어지고
(빠다를 많이 잡수셨는지 본토발음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소는 맨 꽁지로 취중 어리버리 노래였었답니다.ㅎㅎ
주객 구분없이 어울려 춤도 추고 모두들 신바람이 났답니다.
심사위원님들께서 고민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네요 ㅎㅎ
이럴땐 손바닥에 침뱉어 탁 튀기면 될텐데 뭘....
아... 심사하시는 동안 오늘의 백미인 모니카님의 시낭송이 있었네요...
이어지는 순서는 즐거운 추첨시간....
그 담은 야외의 캠프파이어...
크다란 화로에 장작이 쌓여 있습니다.
점화가 시작되었군요.
같이 손벽치며 합창도 하고.....
타오르는 불빛을 바라보며 마음의 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오늘 엄청 바쁘게 수고 하시는 일종님이시네요..
혹시 고구마를 장작불에 넣어라고 말씀 하시는건지.......ㅋㅋ
배불러서 넘어갈곳도 없는디.....
또 어떤분께선 이런걸 공짜로 나눠 주시더군요....
해외의 어느분이 보내온 거라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입에 넣기도 전에 살살 녹아요 글시..
(거짓말도 잘하네 그럼 손까락이 다 묵었게..)
가을밤은 깊어가고 바람은 쌀랑해도 식을줄 모르는 열기가 아마도 뒷날까지 이어졌으리라.....
(이소의 기력은 여기서 소진된거 같습니다...초반에 너무 날뛰다 보니...)
이제 이소는 가야할 시간이네요.
끝까지 함게못한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여러님들 못난 이소가 너무 날뛰어서 죄송합니다..
내년엔 좀 젊잖게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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