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8,02.03(작은밭) : 마늘순 꺼집어내기

청룡산삼필봉 2008. 2. 19. 11:43
 

날씨도 겨울이지만 이런저런 바쁜일들로 오랫만에 마늘밭에 왔다.
작년에 심은 마늘이 절반가까이 촉이 나질않았고,
촉이난 마늘잎은 벌써 비닐을 불룩하게 솟아올린다.
마늘을 두종류를 심었는데 (의성마늘과 경남진주마늘) 표시를 하지 않아서
어떤게 안낫는지도 모르겠고...
어림짐작으로는 쌀겨를 좀 많이 뿌리고 심은터에서는 거의 전멸상태다.



그냥 좀더 �다가 날이 풀리면 뽑아올릴려고 하니
고개숙여 힘들어하는 마늘잎이 안스러워 보여서 오늘 뽑아올렸다.



밭고랑도 꾸불꾸불하고 생초보의 첫솜씨다 보니 비닐이 날려가고 엉망이다.



그래도 대충 뽑아 올리고 나니 마음은 가볍다.



입구쪽엔 가을상치와 시금치를 조금 심어서 비닐을 덮기도 하고 그냥두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비닐덮은곳은 잎이 무르고 냉해가 심했다.
그래서 비닐을 모두 걷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