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내손으로 농막짓기

농막짓기16-현관 증축공사

청룡산삼필봉 2020. 4.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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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만 당그랑 지어 놓으니까 비오는 날엔 신발을 벗어둘곳이 없어서 좌측의 천막밑에 벗어놓고 창문을 넘어 다녔는데

아무래도 이게 아니다 싶어, 농막면적이 20m2 가 초과되어 뜯어내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일단은 현관을 좀 달아 냅니다.




대충 면적은 3.3 x 1.6 정도 되니까 한평반 정도 되는군요.




오늘은 여러모로 정신없는 날인가 봅니다.

이 어지러운 공사현장에 오전에는 티비 달고 가더니만 오후엔 또 에어컨 달로 왔네요.

같은 회사 제품이기에 한꺼번에 오는줄 알았더니만 따로 오네요.

여기까지는 지난주였고.....




이번주에는 아무렇게나 임시방편으로 깔아 두었던 바닥돌을 다시 깔려고 합니다.




여긴 땅이 황토흙이라 조금만 비가와도 신발이 엉망진창으로 변하기에 차에서 내려 농막까지 갈때 흙을 밟지 않아야 하니까

이렇게 농막으로 연결되는 길은 월남돌과 잔돌로 채웟습니다.

비가 몇번 오면 돌이 깨끗히 씻겨저 보기가 더 좋겠지요.




또 야외천막으로 이어지는 길도 마찬가지...




내부공사는 아직 더해야 되지만 골격을 이렇게...




뭐 모임같은거 한다면 여기가 먹고 노는 장소가 될것인데 나중에 밭에서 나오는 돌로 틈새를 메울 겁니다.




느닷없이 왠 죽순....?

친구가 거제도 모 섬에가서 꺽어온 것인데 너무 크서 깜짝 놀랏습니다.




그냥 삶아서 먹어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하나는 술 담궛습니다.

아래가 너무 굵어서 깍아내고 겨우 넣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