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일)
어제는 친구들과 원거리로 봄소풍 다녀왔고
오늘은, 지난주에 두둑만 지어놓고 넣지못한 씨앗 넣으려고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각종씨앗을 전부 꺼집어 냇습니다.
프라이팬에 담겨진 저것은 볶아 먹을것이 아니고 여러가지가 뒤섞혀서 분리 할려구요.ㅎ
이렇게 심으면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장뇌삼씨앗부터 제일먼저 넣었습니다.
위에 모기장으로 가렸지만 그늘효과가 별로 없는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밭입구 가죽밭에 급히 울을 쳣습니다.
사실 이 울은 칠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어린모종을 심은 가죽순을 누가 따 갔더군요
더 따가면 않될것 같아서 서둘러 친것입니다.
이왕 울을 친김에 잡초도 뽑고...
나무사이의 빈터엔 산미나리와 엉겅퀴도 한고랑씩 파종 했습니다.
마무리를 하고 밭에서 일을하고 있으니 산에서 내려오던(남1 여2) 사람이 건너밭의 두릅을 좀 따가도 되겠냐기에
초벌두릅은 땃기에 따가라고 했더니만 그것을 따 간것까진 좋은데
방금친 울 안에 있는 어린나무의 가죽순까지 내가 한눈파는 사이에 따 가 버렸네요.
두릅처럼 다 큰 나무에서 꺽어 갔다면 그나마도 나을것을 작년에 심은 어린 묘목이거던요.
이거야 원... 과실나무를 이쪽에서 심으면 저쪽에서 뽑아간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지만 설마 그를려구...했었는데...
이런 못된 인간인줄 알았으면 두릅을 못 따가게 했을것을 말입니다.
제법 많이 따 가면서도 고맙다 소리 한마디 않하길래 사람이 어쩜 저렇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인간 그 도둑질한 가죽순 처먹고 독이 되었을 겁니다.정말 불쾌 하네요.
열매마와 야콘등은 좀 이를거 같아서 오늘은 주로 채소종류만 넣었습니다.
이게 무슨 구멍일까요?
닭장 바로 뒷벽인데 몇군데 지난주보다 더 크게 뚥려 있네요.
쥐구멍이 이렇게 클수는 없고...무슨 동물일까요?
이 범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옛날처럼 닭이 또 몰살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 습니다.
오가피의 새 순도 많이 돋았습니다. 쌉싸름한게 아주 맛이 좋지요.
벌써 두어번 뜯어 먹었는데 늦게 나오는 것은 아직도 뜯을 새순이 있습니다.
울타리 옆에서 저절로 핀 병꽃입니다. 아주 아름답네요 작년엔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멀리서보면 줄기가 하얀 딸기나무인데 칠팔년전에 다섯포기를 얻어 심었다가 번지는게 너무 강해서
죄다 뽑아 버렸것만 어디서 한포기가 살아 있었는지 크게 번졋네요.
이게 무서운 것은 줄기가 길게 나가다가 그 끝이 땅에 닿으면 또 뿌리를 내리기에 아주 귀찮더군요.
그렇다고 열매가 잘 열리는것도 아니고...일단 또 정리를 했습니다.
현호색인지 뭔지 하여간 약초종류인데 이런것들이 여기저기 많지만 어디에 쓰는건지 몰라서 그냥 내버려 둡니다.
곰취잎이 먹기좋게 자랏네요. 오늘도 먹을만큼 뜯어 갑니다.
몇년전에 산에서 옮겨심은 돌복숭아인데 작년에도 꽃은 많이 피었지만 열매는 열리지 않았고...
올해도 작년처럼 꽃은 많이 피었는데 기대를 해봐도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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