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취미-색소폰/음향장비, 레코딩

내 음악방 보여 드립니다.(15.07,13)

청룡산삼필봉 2015. 7. 13. 20:00

그러고보니 색소폰을 시작한지가 그럭저럭 3년반이 된것 같습니다.

처음 일년동안은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 모셔와서 나름 열심히 한것 같습니다만

홀로서기 하고 부터는 이핑게 저핑게로 농뎅이만 치는 세월 이었으니

어디가서 3년반 했노라고 내세울수도 없는 실력입니다.

 

연습은 게을리 하면서 기계의 힘을 빌려 소리를 좋게 할려고 녹음 설비도 갖추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 설비를 갖추고 보니까 또 다른 재미도 있고

녹음해서 들어보면 나의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알수 있으니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것을 장만하기 이전에도 컴퓨터로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음질이 마음에 안들어서 몇번 해보다 말았답니다.

자.. 그럼 한번 보실까요...

 

 

이번에 새로 갖춘것은 디지털믹스와 녹음용 마이크,

녹음용 헤드폰, 녹음용 모니터 스피커,녹음전용 컴퓨터 등입니다.

 

그냥 평소에 사용하던 핀마이크나 핸드마이크로도 녹음할수 있고 일반 스피커로 들어도 되지만

녹음전용 기기들을 쓰야 더 정확히 할수 있다는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기존의 핸더마이크와 액티브스피커를 반주기에 연결해서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불러보곤 했지만 언제나 2% 부족한 그 느낌을

이 믹스 하나로 해결하게 되었네요.

아 글시....가수가 된 기분이지 뭡니까.ㅎㅎ

 

 

 

피스와 악보, 각종 악세사리등 잡동사니를 진열해 놓은 곳입니다.

여기를 꽉 채워도 모자랄만큼 살게 더 있는데 이제 자금이 바닥나 버렸으니...

 

 

 

이게 요즘 대세인 디지탈믹스의 하나 입니다.

이 모델이 초보자가 쓰기에 적당하다고 해서 구입한 것인데

이것을 계기로 쿨쿨한 방도 새로 꾸미게 되었고

침체했던 연습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장비를 한번도 만져보지 안은 상태에서 이것을 구입했기에

무엇하나 손대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전문가의 도움으로 금방 해결이 되더군요.

 

아날로그 장비의 EQ, 컴프,딜레이,리버브등 여러가지가 따로따로 되어있는 것들이

여기 조그만 몸체속에 몽땅 다 들어가 있으니 엄청 간단하고 편리한 것이죠.

 

요즘 이거 가지고 노는 재미로 자정을 넘기기 일쑤입니다.

이것은 컴퓨터의 큐베이스와 연계해서 녹음후 소리를 더 다듬기도 하고

잘못된 부분만 펀칭녹음도 할수있고

또 야외공연때는 이것을 챙겨가면

그 복잡하고 부피도 엄청난 아날로그 장비를 능가할수 있는 것이지요.

원격으로 객석에 앉아서 조정할수도 있으니 얼마나 멋지게 보이겠습니까.ㅎ

 

이것의 좋은 기능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조금만 소개한다면...

아날로그 믹스는 일일이 음을 맞춰야 하고 그때마다 조정을 해야지만

이것은 여러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설정해서 저장할수가 있기에

개인별이던 연주별이던 그 어떤 상황에도 맞게 불러와서 사용할수가 있으니

나같은 음향 초보자도 불편없이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또 야외공연 하다보면 되지도 않은 사람이 이것저것 만져서 셋팅을 흩으려 놓으면

아날로그 장비는 이것 맞추느라고 생땀을 빼기도 하는데

이것은 간단히 복귀기능 한방으로 끝납니다.

-특정모델을 선전하는것은 절대 아니며 모든 디지탈믹스가 다 그렇다고 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