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색소폰이 막걸리를 싫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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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중 (175.♡.144.194) 날짜 2015.04.01 09:10 조회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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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경험인지 부족함인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저는 평소 연습할때건 연주 할때건 색소폰을 입에 물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술을 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초보인데다 음주후엔 호흡도 달리고 연습을 많이한 곡도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수분께선 약간 술끼가 있으면 감정도 잘 잡히고 좋다는 분도 계셧고
또 자연히 술자리에서 연주를 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소주를 한두잔 먹고 불어 보지만 역시 안되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농장일하고 저녁밥에 반주로 막걸리를 두어사발(삼분의 이병)정도 마시고
불어보니 전과는 달리 그런대로 소리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아.. 이러다 차츰 적응되면 소주반병정도는 마셔도 불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연습을 할려니 소리가 제대로 나질않고 온통 이상한 고음에 삑사리만 삑삑~~
아 이거 개구쟁이 우리손녀가 들어와서 악기를 망가뜨려 놓은건가...
문도 손 안닿는 높은위치서 잠겨 놧는데 이상하네...
악기속에 쥐새끼가 들어갔나...우리집에 쥐는 안키우는데...그럼 바퀴벌레...
닿혀있는 탐폰이 혹시 붇어 있을까 싶어 점검하고 내외부를 훌터봐도 아무른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리드끝이 망가진건가? 그것도 아니네요.
왜 어제까지 잘 되던것이....
리드를 물에 한번더 적시고 피스를 바꿔 봅니다...그래도 역시나...
다시 평소 불던 피스로 교체하고
살살 달래봅니다.
미안하다 색소야..
어제 먹었던 막걸리가 많이 싫었던 게로군...
그래 너같이 고귀한 몸이 좋은주인 만낫다면 귀한대접받고 항상 반들반들 웃음꽃이 필텐데
나같은 주인만나 허구한날 어수룩한 방구석에 홀로서서 오지않는 주인 기다림도 지쳣음에
그기다 시금털털 막걸리 트림까지...역겹기도 했겠지...
이리저리 쓰다듬고 따듯한 입김 불어 넣어니
내마음을 알아차린듯 소리를 내어 줍니다.
우리 회원님들 께서도 이런경험 있어신지요?
또 음주후에도 연주를 잘 할수있는 방법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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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팔을 술잔으로 사용하면 구멍이 많아서 입어 넣기도 전에 다 세어버릴것 같은데요.
아마도 색포폰모양의 술잔을 만들면 특히 와인잔, 대박날것 같은데요.ㅎㅎ
일단 먹거리를 드셨다면
반드시 물로 입을 행구고 부세요
그래야 악기가
좋아한답니다~~
그런데도 그 다음날 불어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타낫기에 혹시나 막걸리와 색소폰에 연관관계가 있나 해서요..
저는 담배도 피지 않거니와 색소폰 뿐만 아니라 다른것 등에도
청결에는 아주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랍니다.
피스와 리드도 사용후 항상 물로 깨끗히 세척을 합니다.
언젠가 중고피스를 삿는데 맨날 그대로 불었는지 더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
색소폰같이 생긴 그라스 하나 구해 주세요. 와인한잔 마셔 보게요. 그러면 색소폰 소리가 날려는지...ㅎ
하필이면 만우절날 이런글을 올려 가지구 서리.........그래도 답글읽고 한번 웃어 봅니다.ㅎㅎ
일단 닦지 마세요.지가 민망해서리 소리 내줄듯..
날마다 가리지 않고 먹고... 불고...
몇달씩 닥지도 않고...
그래도 소리는 잘 나더군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깨끗하게 사용하는게 좋겠죠?
음주가무란 말이 있듯이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거의 색소폰에 술자리가 따르게 되는것 같더군요.
참고있으면 유별나게 술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그런데 술마시면 색소폰이 말을 안들어니 고민입니다.ㅎ
윗분께서 말씀하셨지만 커피나 막걸리는 단성분이 있어서 닫혀있는 담보가 달라붙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불기전에 닫혀있는 담보들을 하나씩 체크해주시고 연주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즐거운 연주생활 하세요.....
색소폰불때 술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려운데 더 잘된다고 하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 그런날이 올지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