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배우기/농업자료 법률등

<퍼온글>비닐 멀칭에 대하여..

청룡산삼필봉 2011. 5.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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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편리를 함께하는 우리방식 유기농 |┣ 유기농 친환경 ┫
이천기 | 조회 417 |추천 0 |2011.04.30. 18:51 http://cafe.daum.net/myrefarm/MCQJ/1205 

우리가 키우는 밭작물은 조금 큰 텃밭규모 (1300평 정도) 이기 때문에

양가 가족들이 먹을것을 위주로 농사를 짓습니다.

어떤 해에는 우리 먹을 것도 부족할 때가 있어 곧은터 유기농 농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짓는 농사방법을 원칙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분이 보면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타 유기농 텃밭에서 사용하지 않는 비닐 멀칭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다수의 유기농 농가에서 사용하는 공장형 유기농 퇴비와

비료를 우리는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지난해에 유기농 친환경으로 부적합 하여 퇴출 된 퇴비와 비료가 170종

이나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많아 풀을 뽑을 수만 있다면  풀과 함께 키우는 유기농작물이

으뜸이겠지만 풀을 잡지 못해 애써 지은 농작물이 수확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감자를 심고 비닐 멀칭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론 감자멀칭 비닐은 중앙만 반투명이 되어 있고 양쪽이 검은 비닐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투명비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훗 날 감자가 자라는 농사과정을 올려 놓겠지만  가스방출을 위해 이랑옆구리

에도 공기 구멍을 많이 뚫어 놓아 생리장애를 받지 않게 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경험인데 투명 비닐은 일반감자 비닐에 비해 전방위로

필터역활을 하지 않고 햇볕을 투과시켜 땅속의  미생물의 번식을 막게 하지 않고

작물의 면역을 좋게 만들어 굵은 감자와 뿌리 작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자를 심고 투명 비닐 멀칭을 하고 바로 찍은 사진이라 습기가 차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산소 구멍을  수 없이 많이 뚫어야 합니다. ^^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투명비닐 멀칭을 하면 굵은 감자가 나오며 썩은 감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매실효소에 감자씨를 소독하여 심었기에 굼뱅이 피해도 거의 없습니다.

 

 

매실효소는 휼륭한 자연비료 입니다. 파종을 하기 전에 뿌려 주면 좋습니다.

 

 

 

 

 

 

웃거름을 하기 위해 액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식물성액비에 매실효소를 추가 해서 만들며 건더기는 모아서

다음해 농사의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낙엽, 부엽토, 한약달인 찌꺼기, 황토, 매실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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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맨 11.04.30. 19:35
검은 비닐 멀칭이 습기를 유지해서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증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헀지만 오히려 잡초를 방치했던 부분보다 토양상태가 딱딱하고 생왕겨등이 3년째 까지도 부식이 되지 않기에 풀이 걱정되긴 하지만 비닐 멀칭이 싫어졌습니다. 가지 고추 옥수수 콩 곰취 토마토 호박 오이... 감자외의 이 모든 것들의 이랑에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는데 풀들이 걱정됩니다. 해서 밭 고랑을 70cm 쯤으로 해서 급하면 예초기 들이 댈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이천기 11.04.30. 20:53
우리도 밭고랑의 풀은 낫이나 예취기로 베고 있습니다. 해마다 농삿철엔 풀이 문제이지만 이 풀을 모으면 휼륭한
거름이 됩니다. 초기에 풀을 잡지 못하면 풀이 작물의 광합성 작용을 하지 묫해 성장이 떨어져 부실한 결실을 맺게 되지요.
 
 
다롱이아빠 11.04.30. 19:40
투명비닐ㅉㅉ 나는완전검정비닐로 작업하여 비닐멀칭은 그나마 넓은것으로하였는데
옆에 산소구멍을 많이해야겠네요............^&^
 
이천기 11.04.30. 20:46
산소구멍을 많이 뚫어놓으면 가스장애가 생기지 않아 좋습니다.
 
 
만복 이 11.05.01. 00:35
투명비닐을 사용하면 햇볕이 들어가 풀이 비닐을 들고 올라올텐데... 괜찮을까요?
 
이천기 11.05.02. 11:29
풀은 비닐안에 그대로 있기에 괜찮습니다.
 
 
기련 11.05.01. 00:59
지난해엔 검은 멀칭을 했었는데 올해는 가능한 폭을 넓게해서 예취기로 해볼 심산입니다.
우리가족 먹거리를 심다보니 우리 텃밭은 만물상이랍니다. 콩은 삼년째 실패해서 올해는 땅콩을 많이해서 콩과 교환해서 먹을까 합니다.
깻묵 쌀겨 한약찌꺼기 EM쌀뜨물효소 매실액 부엽토 목초액 등 거름 만드느라 힘들더군요.
 
이천기 11.05.02. 11:30
자신의 토양의 성격을 알아 농사를 짓다 보면 풍작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 결실 맺길 바랍니다.
 
 
곽방오 11.05.01. 05:14
농사를 잘 지으시네요,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이천기 11.05.02. 11:32
텃밭농부에게 함께 나누는 정보가 되겠지요.
 
 
네 잘 보았읍니다 이천기님 수고가 많으 시네요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
 
이천기 11.05.02. 13:19
님의 농사도 풍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젤리 11.05.01. 14:2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천기 11.05.02. 11:32
저도 감사합니다. ^^
 
 
밝은햇님 11.05.01. 15:02
가스방출을 위해 옆구리에 구멍뚫어줄것...
올해 좋은정보 배워서 실천해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감자심어 지금 싹이 났는데 지금 뚫어줘도 괜찮겠지요?
 
이천기 11.05.02. 11:34
빨리 뚫어 줄 수록 건강한 감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뚫으면 아침 저녁 찬 날씨에 냉해를 입어
감자알이 작을 수 있습니다.
 
 
떡쇠 11.05.01. 23:14
저는 어떤 경우에도 비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천기님의 의견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여전히 땅을 내몸과 같이 생각한다면, 내몸에 비닐을 덮어둔다면 숨이 막혀서 못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닐도 석유에서 나온 것이라, 석유에 의존한 농법은 장기적으로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상품성이 있는 작물을 위주로 키울 것이냐, 사람과 자연의 공생이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계와 비닐을 쓰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천평 이천평 밭농사가 어렵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만, 농사인구가 예전처럼 많지 않고는 해결되기 힘든 과제겠지요. 그래서 '반농반O' 방식이 필요하기도 하겠습니다.
 
이천기 11.05.02. 22:06
님의 말씀에 공감 합니다. 저도 무경운 무멀칭 경작을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빠짱(홍농) 11.05.02. 20:47
저도 적극 공감합니다. 감자, 고구마, 야콘, 땅콩이 심긴 200평 밭은 올해 무경운으로 하는데 풀 때문에 시작부터 일이 많더군요.^^;;

비닐을 깔지 말까 하다, 작년 풀을 충분히 경험하였기에 깔았습니다. 비닐을 안 깔면 그 200평 밭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길 것 같아서요.

정작 우리 식구 먹여 살릴 놈은 600평 수박밭, 1000평 대파밭, 400평 고추밭인데 말입니다.

그런 이유 등등입니다. 처자식 있다 보니 뭐가 좋은지 알아도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아빠짱(홍농) 11.05.02. 20:49
그리고 사실 저는 풀 매는 게 무섭습니다. 고랑이야 예초기든 뭐든 사용한다지만 두둑 위의 풀은 호미밖에 없는데 허리, 무릎......

시골 할머니들 왜 허리며 무릎 멀쩡한 사람 거의 없는지 아시죠. 허리와 무릎을 많이 쓰는 농사일의 특성 때문이지만 그 중 으뜸이 김매기입니다.
 
돼지마왕 11.05.04. 20:20
진짜 농사꾼 다우십니다^^
 
 
비파쟁이 11.05.04. 11:58
와 ... 이제 보니 비닐 하우스 뼈대가 대나무네요... *.* 대단하십니다.
 
이천기 11.05.04. 12:27
바람이 심한 곳이라 쇠파이프 하우스 보다 강한 ? 대나무로 만들어 5년 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11.05.06. 18:27
저 어렸을때 대나무뼈대 보고 지금 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소나무세상 11.05.04. 14:19
오랫만에 들어와 또 한 수 배웁니다. 우리는 검은 멀칭이 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검은 멀칭 않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천기 11.05.04. 18:45
구멍은 많이 뚫어 놓으면 작물도 건강하고 수확도 좋으니 친환경적이라 편리합니다.
 
 
하이택 11.05.04. 14:57
이천기님.. 비닐멀칭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하루되세요..
 
이천기 11.05.04. 18:46
투명비닐이 가격도 저렴하고 과학적이지요.
 
 
꼭지맘 11.05.05. 16:09
저는 고추만 검은 비닐로 멀칭합니다. 빗물에 흙이튀어서 탄저병이 온다기에...일부러 환기구멍을 내기도 힘드는데 두줄로 구멍이 나있는
깨심는 비닐을 사용합니다. 적은 평수라서 가능하겠지만 작물이 심겨진 이랑에만 풀을뽑고 고랑이나 기타에는 풀을 그냥둡니다. 풀이 작울을
가릴정도가 되면 낫을 사용하여 퇴비용으로 처리합니다. 더운 여름 풀이랑 작물이 어울려서 우리밭은 그야말로 그린필드입니다.
가뭄을 타지않더군요. 그리고 밭에서 일을하면 더워서 숨이 턱턱막힐테데 풀이 고랑에 무성하니 영 시원합니다. 그리고 종묘상에가면
5000원짜리 않아서 김을맬수있는 쿳션 비닐 의자가 있습니다.
 
 
꼭지맘 11.05.05. 16:27
앉아서 김을매니까 종일매도 무릎이 아프지 않습니다. 우리밭에서 나는풀로서 퇴비가 거의 충당됩니다. 언덕이 몇개나 되거든요.
조건들이 다들 다르겠기에 그냥 제가 농사짓는 방식이 이렇다는겁니다. 근 십여년이 다되어 가는데 이런식으로 농약한번 안하고
농사짓다보니 수확은 늘 시원찮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이 먹는거라 생각하니 늘 만족합니다. 참 그리고 고추 비닐은 제일 날씨가 뜨거울때쯤
걷어냅니다. 아마 장마가 끝나고 조금지나서 일겁니다. 사람도 더위에 힘들땐데 아무리 여름작물이라도 비닐까지 씌워놓으면
염천에는 100도쯤 가지않을까하고요. 볏짚을 깔려고 한차를 준비했는데 둑에깔았더니 바람때문에 포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