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우는 밭작물은 조금 큰 텃밭규모 (1300평 정도) 이기 때문에 양가 가족들이 먹을것을 위주로 농사를 짓습니다. 어떤 해에는 우리 먹을 것도 부족할 때가 있어 곧은터 유기농 농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짓는 농사방법을 원칙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분이 보면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타 유기농 텃밭에서 사용하지 않는 비닐 멀칭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다수의 유기농 농가에서 사용하는 공장형 유기농 퇴비와 비료를 우리는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지난해에 유기농 친환경으로 부적합 하여 퇴출 된 퇴비와 비료가 170종 이나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많아 풀을 뽑을 수만 있다면 풀과 함께 키우는 유기농작물이 으뜸이겠지만 풀을 잡지 못해 애써 지은 농작물이 수확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감자를 심고 비닐 멀칭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론 감자멀칭 비닐은 중앙만 반투명이 되어 있고 양쪽이 검은 비닐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투명비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훗 날 감자가 자라는 농사과정을 올려 놓겠지만 가스방출을 위해 이랑옆구리 에도 공기 구멍을 많이 뚫어 놓아 생리장애를 받지 않게 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경험인데 투명 비닐은 일반감자 비닐에 비해 전방위로 필터역활을 하지 않고 햇볕을 투과시켜 땅속의 미생물의 번식을 막게 하지 않고 작물의 면역을 좋게 만들어 굵은 감자와 뿌리 작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자를 심고 투명 비닐 멀칭을 하고 바로 찍은 사진이라 습기가 차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산소 구멍을 수 없이 많이 뚫어야 합니다. ^^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투명비닐 멀칭을 하면 굵은 감자가 나오며 썩은 감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매실효소에 감자씨를 소독하여 심었기에 굼뱅이 피해도 거의 없습니다.
매실효소는 휼륭한 자연비료 입니다. 파종을 하기 전에 뿌려 주면 좋습니다.
웃거름을 하기 위해 액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식물성액비에 매실효소를 추가 해서 만들며 건더기는 모아서 다음해 농사의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낙엽, 부엽토, 한약달인 찌꺼기, 황토, 매실효소 |


거름이 됩니다. 초기에 풀을 잡지 못하면 풀이 작물의 광합성 작용을 하지 묫해 성장이 떨어져 부실한 결실을 맺게 되지요.

우리가족 먹거리를 심다보니 우리 텃밭은 만물상이랍니다. 콩은 삼년째 실패해서 올해는 땅콩을 많이해서 콩과 교환해서 먹을까 합니다.
깻묵 쌀겨 한약찌꺼기 EM쌀뜨물효소 매실액 부엽토 목초액 등 거름 만드느라 힘들더군요.

올해 좋은정보 배워서 실천해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감자심어 지금 싹이 났는데 지금 뚫어줘도 괜찮겠지요?


비닐을 깔지 말까 하다, 작년 풀을 충분히 경험하였기에 깔았습니다. 비닐을 안 깔면 그 200평 밭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길 것 같아서요.
정작 우리 식구 먹여 살릴 놈은 600평 수박밭, 1000평 대파밭, 400평 고추밭인데 말입니다.
그런 이유 등등입니다. 처자식 있다 보니 뭐가 좋은지 알아도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시골 할머니들 왜 허리며 무릎 멀쩡한 사람 거의 없는지 아시죠. 허리와 무릎을 많이 쓰는 농사일의 특성 때문이지만 그 중 으뜸이 김매기입니다.

깨심는 비닐을 사용합니다. 적은 평수라서 가능하겠지만 작물이 심겨진 이랑에만 풀을뽑고 고랑이나 기타에는 풀을 그냥둡니다. 풀이 작울을
가릴정도가 되면 낫을 사용하여 퇴비용으로 처리합니다. 더운 여름 풀이랑 작물이 어울려서 우리밭은 그야말로 그린필드입니다.
가뭄을 타지않더군요. 그리고 밭에서 일을하면 더워서 숨이 턱턱막힐테데 풀이 고랑에 무성하니 영 시원합니다. 그리고 종묘상에가면
5000원짜리 않아서 김을맬수있는 쿳션 비닐 의자가 있습니다.

조건들이 다들 다르겠기에 그냥 제가 농사짓는 방식이 이렇다는겁니다. 근 십여년이 다되어 가는데 이런식으로 농약한번 안하고
농사짓다보니 수확은 늘 시원찮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이 먹는거라 생각하니 늘 만족합니다. 참 그리고 고추 비닐은 제일 날씨가 뜨거울때쯤
걷어냅니다. 아마 장마가 끝나고 조금지나서 일겁니다. 사람도 더위에 힘들땐데 아무리 여름작물이라도 비닐까지 씌워놓으면
염천에는 100도쯤 가지않을까하고요. 볏짚을 깔려고 한차를 준비했는데 둑에깔았더니 바람때문에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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