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8.10.11 김장밭 중간점검

청룡산삼필봉 2008. 10. 14. 15:50

 

계절은 말없이 바뀌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

기세 등등하던 잡초들의 극성도 이젠 한풀 꺽였나 봅니다. 

 

 

작년에 김장채소의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 올해는 좀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실패원인중 가장 큰것은 물이 없었던 것이었고

이곳 대구는 타 지방에 비해 강우량이 적을 뿐더러

특히 가을 가뭄이 심하기도 하기에 

올해는 처음부터 옹달샘을 정비하고 계곡물을 끌어 들려서  

김장밭의 가장자리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무는 9월 첫 주말에 파종하였습니다.

 

 

 

이렇게 팔뚝만큼 자랏네요.

 

 

 

배추는 8월 마지막 주말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제법 속이 찰려고 하는군요.

 

 

 

 

현 상태가 잘 유지 된다면 남 부럽지 않는 풍작이 예상되지만

지난주에 가보니 벌레들이 침범을 했더군요.

아무래도 약을 한번 쳐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