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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전근무만 하고 급히 달려온 곳이다.
도로옆으로 길죽한 매물(논) 옆에는 수산물 가공공장이 있지만 조용하고 바로앞에 바다도 보이는데
길죽한 도랑을 복개할려면 뒷돈이 많이 들어갈것 같고 논가운데 집을 지어 놓으면 거의 물속에 사는것과 같기에...
평당가격 25만원이 문제라기보다 논을 돋울 흙을 구할수가 없다.
또다른 땅
2차선 도로에서 연결되는 이 길...
지난번에 봣던 땅과 마주보며 들판건너에 위치한 또 다른땅을 찾아가 본다.
지적도 상으로는 모양새없이 삼각형으로 길죽한 땅이었는데 와서보니 괜찮아 보인다.
사진상 왼쪽의 나즈막한 야산을 넘으면 바다이고 또 이 길을 따라 걸어가도 5분 안팍의 거리에 바다가 있다.
이 개울이 바다로 이어지는데 너무 저지대라 이 물은 이용하기 어려울것 같고...
다른 조건은 거의 충족되기에 소개소와 가격절충 들어간다.
전기 인입은 기본비용으로 가능하고...(5~6십 만원정도)
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의 인입거리가 100메타 안팍이고 소요금액은 500~800만원 사이란다.
귀촌할 사람이 모두 4가구지만 똑같이 4등분 하지않고 형편따라 취향따라 할것인데 나는 최소한 200평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4명중 3명은 이미 땅도 확인했으며 의견이 일치 되었고 70평을 하겠다는 사람만 OK되면 바로 계약할거라서
9월 15일(토) 그사람과 나를 뺀 세사람이 낚시도 할겸 땅을 보러 간것인데.....결과는 NO
이유인즉 바로앞이 바다가 아니라는점...
사실 이사람은 애시당초 투자한 주식을 팔아야 된다는데 요즘 주식값이 내림세라서
누가 좀 자기몫까지 사두면 나중에 현시세대로 구입하겠다고 하지만
나중일은 서로가 모두 불분명 할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리고 말이 좋아 바닷가지...우선 바닷가는 땅도 많이 비쌀 뿐더러
한며칠 지내는것과 주거를 하는것과는 그 조건이 많이 달라진다는거...
끈적끈적 소금끼 베인 바람을 항상 안고 살아야 하며
바다도 자꾸보면 그냥 바다일뿐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것을 모르실까...
또 태풍이라도 불라치면 바로 맞딱뜨려야 하고...
지금 이 땅은 나즈막한 산을 넘으면 바다이고 길따라 조금만 내려가도 조개를 캘수있는 곳인데...
아쉬운 마음이다.
8월부터 달포동안 이땅저땅 보면서 꿈에 부풀었는데 이 모던게 여름밤의 꿈으로 끝나는 건지...
이제 남은것은 세사람이 그 땅을 구입하면 되는데 지분 분할과 위치선정등 그것도 의견을 일치할려면 쉽지는 않을것 같다.
이게 않되면 나혼자서 추진하고 남해의 창선면쪽으로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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