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말농사, 삼월 마지막주-둥굴레 심다.

청룡산삼필봉 2013. 3. 31. 20:00

 

이번주에는 여러가지 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밭일은 한나절만 해야 겠습니다.

이번주 밭일의 우선순위는 둥굴레를 옮겨심는 일입니다.

 

 

07년도부터 옥상에서 키웟던 둥굴레입니다.

이 사진은 08년도에 촬영한 것이네요.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져서 분갈이도 했습니다.

 

 

<금요일>

몇년전부터 밭에 옮겨심어야지 하면서도 시기를 놋쳣기에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옥상에 올라 왔습니다.

 

 

 

화분을 꺼꾸로 털어보니 통째로 쏙 빠집니다.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거둬보니 온통 꽉 쩌려 있었습니다. 엄청 많아요.

내일 아침일찍 밭에가서 심어려고 합니다.

 

 

 

<토요일>

지난주까지만해도 차량출입이 됫는데 도로정비관계로 출입을 통제하는군요.

여기 어디쯤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야 겠네요.

 

 

 

이런 안내판도 새로 세워졋고...

 

 

 

중간쯤에선 배수로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렇게 도로를 정비하면 단점도 있습니다. 뭐냐구요?

저야뭐 사륜구동차량이라서 이렇게 정비 않해도 얼마던지 오르내릴수 있는데

길이 좋아지면 일반차량의 출입도 빈번해질거고 주변 환경도 다소 흐트러 지겠지요.

 

 

 

나는 밭에오면 제일먼저 닭장부터 확인합니다.

일주일동안 별탈없이 잘 있었는지? 물은 잘 흘러 나가고 있는지?

모이는 어느정도 남았는지? 등등

 

 

 

오늘은 제일먼저 둥굴레를 심어야 합니다.

여기는 뚱단지와 취나물을 심었던 곳인데 산돼지가 파헤져서 엉망이 되었네요.

 

 

 

마른덤불을 걷어내고 정리를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울옆으로 심겨진 취나물은 빨간싹이 돋고 있습니다.

 

 

 

이렇게 골을파고 뿌리를 촘촘히 넣었습니다.

 

 

 

지줏대로 파종위치를 표시해 두면 나중에 김메기할때나 겨울에 잎이진후 여러모로 좋은점이 있습니다.

 

 

 

흙을덮고 가볍게 밟았습니다. 땅이 촉촉하고 아주 좋군요.

 

 

 

굵은뿌리는 다 심지않고 남겼습니다. 말려서 물끊여 먹을려구요.

 

 

 

둥굴레를 심고나니 시간이 약간 남았습니다.

하여...지난번에 감자심고 남은 두둑이 있어서 시험삼아 가을김장을 뿌렸습니다.

 

 

 

이것은 가을무 이구요.

윗밭의 심사장은 해마다 이맘때 이런것을 심는데 유월 꽃대가 올라오기전에 수확을 한다는군요.

 

 

 

강화순무는 파종시기를 보니까 요즘이 제철로 되어 있네요.

 

 

이번주의 밭일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밤에는 멀리 진주에서 외손녀의 돌잔치가 있기때문에 그기 가야 하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