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 톤 (Growling Tone)
칼톤의 어원은 분명치 않으며, 영어로는 그로우링 톤(Growling Tone)이라고 합니다. 칼톤은 거친 파열음처럼 들리는 톤으로서 재즈에서 많이 사용하며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인위적인 칼톤
목으로 인위적인 소리를 내서 만들어 내는 칼톤을 말합니다. 어떤 음에서든 목에서 가래를 끓는 듯한 소리 즉 "끄으윽" 혹은 "으으으"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불어서 걸걸한 칼톤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처음에는 듣기도 안 좋고, 목도 아픕니다. 그러나 자주하다 보면 점점 좋은소리로 바뀝니다.
2) 메카닉(Mechanic) 칼톤
악기 자체에서 배음의 효과로 내는 칼톤을 말합니다. 저음에서는 2옥타브 "솔"에서 부터 3옥타브 "레"나 "미"까지 낼 수 있으며, 원음과 배음(한 옥타브 아래 음)
소리를 동시에 내는 주법인데, 앙부쉬어는 조금 깊게, 입술은 조금 약하게 물고 공기를 조금 더 밀어주면서 애절한 호흡으로 불면 만들어지는 톤입니다. 메카닉 칼톤은 숙달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이 테크닉을 사용하면 발라드 곡에선 애절함을 절절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칼톤은 배음으로 내는 메카닉 칼톤보다는 목으로
내는 인위적인 칼톤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습득하기도 더 쉽습니다. 이런 칼톤은 곡의 클라이 막스 부분이나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만 부분적으로 사용합니다.
2. 서브톤 (Sub Tone)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톤이 바로
서브톤입니다. 서브톤은 잠긴 듯한 묵직하고 심금을 울리는 듯한 톤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솔"음 아래의 낮은 음에서 구사해야 멋드러진 연주가 됩니다.
테너 연주자가 서브톤을 제대로 못하면 테너의 제 맛을 살리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테크닉입니다.
[방 법]
1. 노멀톤(Normal Tone)은 바람의 방향이 정면으로 나가도록 불지만 서브톤은 아래 입술을 약간
당겨서 피스끝쪽을 물면서 약 45˚ 아래로 향하게 불어야 합니다.
2. 서브톤은 소리를 내되 바람의 반 정도는 리드를 진동시키고 반 정도는 그냥 악기를 통해 빠져 나
가도록 붑니다. 서브톤을 하면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3. 서브톤은 입술의 힘을 빼고 아주 부드러운 상태로 연주해야 합니다.
3. 플레절렛(Flageolet Tones) - 오버톤( Over Tone)
플레절렛(Flageolet Tones) 이란 색소폰의 정상적인 키 운지로 낼 수 없는 배음(倍音-오버톤)을 가 포지션을 이용해서 소리내는 것을 말하며, 흔히 오버톤( Over Tone)이라고도 합니다.
오버톤을 만들어내기 가장 쉬운 음은 색소폰의 최저음인 시b입니다. 피아노의 "도"에는 (도/솔), (도/미/솔) 음이 섞여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색소폰의 최저음 "시b"에도 (시b/파), (시b/레/파) 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색소폰의 모든 구멍을 다 막은 상태로 열거한 음들을 다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색소폰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즉 떨림을 만들어 내는 최정점의 위치에 있는 것은 바로 리드(Reed)입니다.
이 리드의 떨림에서 생겨난 파장이 악기 전체를 통해 다른 진동으로 바뀌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목관악기가 만들어 내는 소리이며, 리드에 불어 넣는 힘의 크기를 바꾸는 것으로 리드의 떨리는 정도를 바꾸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고음을 뽑아내는 것이 바로 오버톤 기술입니다 .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색소폰의 음역이 얼마나 되는가를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데, 색소폰에서의 정상적인 음역은 최저음인"시b"에서 최고음인 "파"까지 이지만 요즘은 "파#"을 위한 특수키를 가지고 있는 악기들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 Bb악기인 테너/소프라노에서는 Ab에서 E까지가 정상적인 한계 음역이고,
― Eb악기인 알토/바리톤에서는 C#에서 A까지가 정상적인 한계 음역입니다.
따라서 색소폰의 정상적인 음역이 약 2옥타브 반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끔가다 한계 음역 이상의 고음이 있는 곡에서는 연주가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 때 오버톤을 적절히 응용하면 악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약 4옥타브 정도로 음역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색소폰에서는 이러한 높은 음역의 오버톤을 내기 위해 정상적인 운지와 다른 핑거링을 따로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이런 때의 음들을 알티시모(altissimo), 또는 알티메시보(altimessiv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버톤을 내는 운지 방법]
플레절렛 운지표
3옥타브 솔(G)
① 왼손으로 옥타브키와 시(B)키와 솔(G)키를 누르고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레(D)키를 누르는 방법
(오른쪽에서 2번째 그림)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프론트 F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파(F)키와 싸이드 키중에서 맨 아래에
있는 시b(Bb)키를 동시에 누르는 방법 (왼쪽에서 2번째 그림)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2개 방법이 더 있어 모두 4가지 방법이 있으나 운지의 편리함과 음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①②가 좋습니다.
프론트 F키는 왼손 검지손가락이 누르는 시(B)키 위에 있는 잘 안쓰는 키인데, 이 키를 누르게 되면 3옥타브 파(F)가 열리게 됩니다. 프론트 F키는 플레절렛에서 몇가지 음에 쓰이는 중요한 키입니다. 이 키로 인해 플레절렛 운지가 편하게 되었지만 손가락을 조금 많이 벌려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옥타브 솔#(G#)
① 왼손으로 옥타브키와 시(B)키와 솔(G)키를 누르고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파(F)키와 싸이드 키중
가운데에 있는 도(C)키를 누르는 방법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프론트 F키(시키 위에 있는 잘 안쓰는 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싸이드 키
중에서 맨 아래에 있는 시b(Bb)키를 누르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음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①이 가장 좋습니다.
3옥타브 라(A)
①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도(C)키와 솔(G)키를 누르는 방법 - 위 운지표 맨 좌측 그림에는 오른손
으로 파#키를 누르게 되어있지만 안눌러도 됨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도(C)키와 솔(G)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파(F), 미(E), 레(D)키를 누르
거나(가운데 그림) 파,미,레,도,키를 누르는 방법(맨 오른쪽 그림)
등이 주로 쓰이며, 운지의 편안함과 음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②가 가장 좋습니다.
①번 방법 사진
3옥타브 시b(Bb)
①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솔(G)키를 누르는 방법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솔(G)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파(F), 미(E)키를 누르는 방법
등이 있으며, 음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②가 좋습니다.
3옥타브 시(B)
①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솔(G)키와 3옥타브 레(D)키를 같이 누르는 방법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솔(G)키와 3옥타브 레(D)키를 같이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파(F), 미(E)키를
누르는 방법
등 2개 방법이 있으며, 3옥타브 레(D)키는 왼손 손바닥에 닿는 3개의 키중 가운데 키입니다.
①번 방법 사진
3(4)옥타브 도(C)
① 왼손으로 3옥타브 레#(D#)키를 누르면서 동시에 솔(G)키를 같이 누르는 방법
② 왼손으로 옥타브키와 프론트 F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파(F)키를 누르는 방법
등 2개 방법이 있습니다.
4옥타브 도#(C#)
①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R1 사이드키를 누르는 방법( R1 사이드키는 아래 사진과 같이 왼손바닥에
닿는 사이드 키중 제일 윗쪽에 있는 사이드 키 즉, 2옥타브 레(D)키입니다) - 위 운지표에 없음
② 왼손으로 옥타브키와 프론트 F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파(F) 키를 누르는 방법
③ 왼손으로 옥타브키와 프론트 F키, 솔(G)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파(F)키와 사이드 시b(Bb)키
혹은 사이드 미(E)키를 누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①번 방법 사진
사진에서는 손을 많이 벌렸는데, 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벌린
것이므로 실제 연주시에는 사진처럼 손을 벌리면 안됩니다.
4옥타브 레(D)
①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프론트 F키를 누르는 방법 - 위 운지표에는 없음
② 왼손으로 옥타브 키와 프론트 F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사이드 도(C)와 사이드 시b(Bb)키를
동시에 누르는 방법
등 2개 방법이 있습니다. 워렌힐이 "헤이쥬드"를 연주할 때 내는 찟어질 듯한 고음이 이 4옥타브 레(D)음입니다.
①번 방법 사진
플레절렛 중에서 가장 소리내기 어려운게 3옥타브 파#과 솔 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생산되는 악기에는 파#키가 따로 있기 때문에 파#키가 있는 악기를 사용하시는 분은 솔(G)음만 제대로 낼 수 있다면 쉽게 오버톤을 마스터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득음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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