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진이 안좋은 날인가 봅니다.
오른쪽의 너져분한 울타리가 기울어 길을막고 있길래 그것 치운다고 잠시 차를 멈추고
다시 타려니 문이 잠겨 버렸지 뭡니까, 황금같은 아침의 한시간을 허비해 버렸네요.
닭장문을 열어보니 내가 제일 아끼던 동천홍 한마리가 구석에 웅크리고 있길래
왜그러나 했더니만 엉치뼈가 탈골되었네요.
차라리 발모가지가 부르졌다면 깁스라도 해 주련만 아주 깊숙한 부위라 그럴수도 없고...
집으로 데려와 단독병실에서 투병중에 있습니다.
작년에도 토종 한마리가 이런 사고를 당해 비실비실 말라 죽었는데
무지한 쥔때문에 닭들이 날벼락을 맞습니다.
진작 이렇게 비스듬한 횃대를 했더라면 그런 사고는 없었으련만...
제일좋은 방법은 횃대를 낮추는건데 이게 구조상 쉽지않으니
닭에게 제발 급히 뛰어내리지 말라고 교육을 시켜야 겠습니다.
여러분들 닭장 지을때 횃대를 너무 높히지 마세요.
차문이 잠기고 닭다리가 부러져도 봄은 오나봅니다.
생강나무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자연속에 묻혀 살며 > 닭기르는 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실산업 부화기 사용설명서(퍼온글) (0) | 2011.04.04 |
---|---|
닭의 행동 성향(가져온 글) (0) | 2011.03.25 |
110310 ; 육추동영상 (0) | 2011.03.10 |
닭에대한 모든것(뷰티팜으로 링크) (0) | 2011.03.01 |
2011년도 조류및 닭 가격표(퍼온글) (0) | 2011.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