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수난의 하룻밤
청룡산삼필봉
2021. 7. 6. 17:05
...
금요일 밤에 도착했다.
옥수수가 지난주와 또 다르게 숫꽃도 다 피었고 하나같이 어쩜 이렇게도 잘 되었을꼬...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의 비가온듯 땅이 젖어있고 운무인지 안개인지 건너산을 누르고 있다.
7월3일 토요일밤,...
얼마나 세찬 바람과 폭우가 쏟아 지던지 밤잠을 다 설쳤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옥수수밭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어디 하나 바로 서 있는게 없고 전부다 쓰러진 상태다.
아무일 없었다면 짬낚시를 갔을텐데 비상사태가 발생을 했으니...
예정에도 없던일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옥수수대를 세우고 있다.
아우와 나 둘이서 장장 6시간동안 진땀을 흘리면서 얼굴은 온통 옥수수잎에 긁혀 가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세웠으니 한시름 놓을것 같다.
읶을때가지 더이상 아무일 없으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