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주말 두포농장의 소소한 일상

청룡산삼필봉 2021. 6. 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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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9

오늘도 토요일 해질녘에 도착한 고성의 두포텃밭엔

어둑어둑 저녁노을 질때 쯤이면 닭들은 횃대에 오르기 시작한다.

 

 

 

나는또 제일먼저 확인 하는것은 한주일동안 알은 얼마나 많이 낳았냐는 것인데

두마리의 닭이 알을 품고 있으니 이것 또한 행복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다.

 

 

 

오늘 저녁은 특별식으로 아우가 소고기 샤브샤브를 준비해 왔다.

 

 

 

소주와 막걸리는 취향따라 마시면 되고 샤브샤브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밤이 깊어가며 이야기꽃은 피고 남자 셋이 모이면 군대이야기는 언제나 단골메뉴가 된다.

 

 

 

21.5.30 일요일

두포농장에 오면 이젠 으례이 새벽출조가 습관처럼 되어서 오늘도 5시반에 낚싯대를 펼쳣다.

여기저기 저수지를 돌아 봣지만 맘에 드는곳은 딱 여기뿐.

밭에서 10분이내의 거리... 여기가 최고의 낚시터가 되었다.

 

 

 

조과는 붕어만 36수...이웃밭 유사장의 작은못에 일곱마리 넣고...

 

 

 

29마리는 우리연못에 넣었는데 도합 75마리가 연못에서 헤엄치고 있다보니 물이 항상 흐려져 있다.

 

 

 

연못옆의 수국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일주일만의 상추는 또 수북히 자라있다.

 

 

 

씨앗을 파종한 부추는 바늘처럼 가늘게 자라지만 머지않아 부추 본연을 모습을 찾을 것이다.

 

 

 

옥수수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머위밭은 풀과 머위가 반반씩이다.

 

 

 

우리밭을 지키는 복두꺼비가 가끔씩 모습을 보이는데 작년보다 훌쩍 많이 자란것 같다.

 

 

 

바위틈사이 어성초도 자리를 잡아가며 꽃을 피웟고...

 

 

 

송엽국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분홍색의 찔레꽃이 좀 귀한거라서 키우고는 있는데 가시가 많아서 관리하기가 좀 꺼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