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물방골님 농장에 감나무 얻어러 가다(21.03.13)
청룡산삼필봉
2021. 3. 15. 11:57
물방골님 농장은 나의 농장에서 차량으로 20여분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저기 탁 트인 국도를 통해 조금전 달려왔다.
어? 지난 겨울에 왔을때와는 또 다른모습...
돌배나무가 전부 모자를 쓰고있네...
이유인즉 고라니가 배나무의 새잎을 너무 좋아 하기에 거물망을 쒸운 것이란다.
오육년 전에 힘들려 심은 대봉감나무인데 그대로 둬도 되지만 좀 많다고 해서 뽑으러 온것인데
전지도 하고 뽑아 주시기도 하고 옮겨심는 요령도 잘 설명해 주신다.
무엇보다 땅이 푹신푹신하고 좋아서 생각보다 작업이 수월했다.
이래저래 엿댓그루 뽑와왔고 뒷날 또 아는사람이 좀 필요 하다기에 물방골님이 뽑아가라 했는데
몇그루나 뽑아왔는지 내가 같이가지 않아서 모르겠다.
인증샷...
고사리가 나올때 쯤이면 재미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하니 그때가 기대된다.
밭 가장자리 적당한 위치에다 심었는데 나무의 매무새가 참 좋다.
물방골님 잘 키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