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입원하고 퇴원하고 설쇠고 고성가고...(21.02.11~13)

청룡산삼필봉 2021. 2.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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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

어제 입원하고 오늘 어깨수술 했습니다.

별로 무리하게 쓴일도 없고 딱 그일 하다가 다쳣다 할것도 없이 그냥 일상적인 생활에서

조금씩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만 MRI를 찍어본 결과

상부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네요.

수술외엔 완치방법이 없다고 하니 불현듯 날자받고 수술하게 된것이지요.

 

 

 

2주간 입원 이라는데 창쪽 병상을 차지하게 되어서 바깥 풍경도 볼수있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볼수있어 다행이네요.

 

 

21.02.11

조기퇴원하고 집에와서 설음식 하는거 구경하고 있습니다.

 

 

 

새우꽂이 끼는것은 큰외손녀의 몫이고요.

 

 

 

예년 같았으면 딸아이는 시댁에 갔을텐데 코로나로 못가게 되었지만 집사람이 수월해서 좋다고 하네요.

 

 

 

마당에서는 사위와 외손녀가 고성농장의 식탁 연장 슬라이딩 식탁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21.02.13

아무리 팔이 아파도 연휴동안 집에만 있기가 너무 갑갑해서 고성농장 가는길에 낚시하는것을 잠시 구경했더니만

씨알좋은 붕어들이 잘 올라 오네요.

 

 

 

농장에 왔으니 흔적이라도 남길 요량으로 줄을 치고 아들에게 일을 좀 시킬려고 합니다.

 

 

 

머위밭에는 벌써 새싹이 올라 오네요.

 

 

 

아들만 시키기엔 좀 뭣해서 나도 하는 시늉을 합니다.

 

 

 

이렇게 통로를 확보 했으니 나중에 낙엽 같은것을 깔아서 비가와도 질퍽거리지 않게 할려고 합니다.

 

 

 

쪽파가 거의 마른듯 하더니만 다시금 많이 올라 왔네요.

 

 

 

여기 군데군데 말뚝을 박아 놓은것은 나중에 나무 심을 위치를 미리 표시해 둔것 입니다.

총25주 정도가 소요될것 같네요.

 

 

 

고추냉이밭 비닐터널속은 작년가을 배추가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지의 배추는 자라는 족족 새들의 먹이가 되고요.

 

 

 

바깥쪽은 방아를 심을까 넝쿨콩을 심으야 하나... 이런저런 즐거운 고민에 빠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