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삼필봉 2020. 11. 9. 14:58

 

20.9.5

살포시 이슬비가 내리는 날은 부추전에 탁베기가 제격인데...

 

 

 

비가와도 안할수 없기에 비닐도 쒸워야 하고...

 

 

 

모종을 가져 왔으니 이보다 더한 비가 내려도 안할수 없는일...

 

 

 

처음으로 내가 키운 모종이 너무 부실한데 버릴수도 없고 해서 심기는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것같음

 

 

 

점심을 먹고 나와도 비는 계속 내래고...

 

 

 

온몸은 축축하고 땅도 질퍽거리지만 구멍삽을 꼽아본다.

 

 

20.9.6

간밤에도 비가내려서 모종은 잘 살것 같은데...

 

 

 

무 씨앗도 땅속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겠지...

 

 

 

물때맞춰 낚시터에 왔지만 오늘도 역시 꽝이라 갯바위 탐사로 끝냄

 

 

20.9.12

토요일 이지만 오늘은 밤에 왔는데 잠자는 시간마져 아까워 농막앞의 풀을 뽑았고...

 

 

20.9.13

옥수수대가 말라가고 있으니 억압받던 잡초가 제세상을 만난듯 우후죽순처럼 돋아나고 있으니

이것또한 나중의 일꺼리로다

 

 

 

달맞이꽃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양  아름답게 피었고...

 

 

 

어제는 꽝쳣으니 행여나 하고 다시 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떼지어 노는 학꽁치가 나를 놀리기만 함

 

 

 

다시 돌아 가는수 밖에...

 

 

20.9.19

나의 소시적... 먹을게 부족했던 그 시대엔 잘읶은 탱자도 하나의 간식거리 였지...

한모금 깨물면 너무 시어서 진절머리가 나지만 그래도 그 즙액을 조금씩 삼키기도 했으니....

지금은 귀하고 피부병과 식중독에 아주 좋은 약이라 하던가...

 

 

 

20.9.20

마을앞 방파제에도 숭어때가 돌아 다니는데 약만 올리고 해서

조금 멀리 맥전포로 갔더니만 완전 대박.....

그런데 아직은 맛이 없더만...

 

 

20.9.26

요즘은 밭에오면 제일먼저 하는일이 김장밭에 물대기...

 

 

 

잎은 차츰 야위여 가지만 마지막 정열 다 쏟아 많이 열려주는 가지...

 

 

 

고추는 여름이나 지금이나 식을줄을 모르고...

 

 

 

스프링클러는 주1회 돌리는데 타임을 설정해서 매일 돌릴수도 있지만 올해는 그냥 통과...

 

 

 

오늘은 혼밥, 그래도 일하고 먹는밥은 꿀맛...

 

 

20.9.27

예초기로 마른 옥수수대를 자름

 

 

 

다 자르는데 4시간 걸렸슴

 

 

 

배춧잎에 구멍이 뽕뽕뽕...

 

 

20.9.30(작은추석날)

위에는 전부 고성밭이고 지금 이것은 대구의 도원텃밭

스프링클러를 매일같이 돌린 덕분에 토란은 아주 잘 자랏슴.

 

 

 

뿌리는 다음에 캘거고...

 

 

초가을의 구월도 한주도 쉬지않은 바쁜 주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