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의 처가댁 가족들과....(20.10.9)
황금빛 들녘엔 산들바람 불어오고 한적한 우리 농막엔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말하자면 아우의 처가댁 가족들인데 멀리 서울서도 오고...
물론 나의 농장에 오신것은 아니고 바로옆에 아우의 농장이 있기에
나는 그냥 원님덕에 나팔부는 격이지요 ㅎㅎ

대구의 농장은 산속인데 그 나름 좋기도 하지만 여긴또 바다와 근접한 들판옆 실개천이 흐르는 교통이 좋은 곳입니다.

언듯보면 잘 어울리는 부부같기도 하죠....
그렇지만 아니아니 아닙니다.
형부와 막내처제 지간입니다.
아우는 복이 많게도 3명의 처제가 있는데 나는 볼때마다 서열이 햇갈렸지만 이번에 확실히 알았지 말입니다
낮에 와서 낚시를 했다는데 고기가 얼마나 많던지 2개의 낚시바늘에 3마리가 낚인다는 절설이.....ㅎ

또 우리 농장만의 특허인 창살구이를 준비합니다.

대충 보시면 감이 오죠?
아우의 장모님과 네명의 딸, 그리고 동서...

술을 좀처럼 않한다시던 저 처제분들.... 오늘은 작정하고 한잔 하려나 봅니다.

60을 훌쩍 넘긴 나이인데도 우째 50도 안돼 보이는겨....

조금 늦게 합류한 한사람의 남자....누구 일가요?

음주에는 가무가 따르는법
슬슬 흥이 달아 오릅니다.

코로나 땜시로 노래방도 가기 어렵고...
역시 음악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마법같은 존재죠.

알고보면 손아픈 자리인데 아주 어렸을때 부터 봐 온 터이라 이한몸도 보탭니다.ㅎ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아서...

이렇게 해서 가을밤은 깊어가고 .....
또 다음에 다가올 더 즐거운 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