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때늦은 감자캐기
청룡산삼필봉
2020. 7. 28. 11:16
감자농사 경험도 어언 십년이 넘었고
처음엔 먹다남은 감자를 심어서 수확이 꽝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차츰 농사카페에서 배워 강원도의 수미씨감자 10키로를 심으서
180키로의 수확을 올리는 재미도 보았었다.
그런데 이게 너무 많아서 나눠주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고
초보인 내가 감자풍년이면 그 해에는 전국모두 풍년이라서
나의 노력에 비해 평가가 절하 되기에 이젠 딱 먹을만큼만 심는데
해마다 씨감자를 주시는 분이 계시고 기능성 감자라서 아주 좋은 것이다
오색칼라 감자라던가.....아마도 다섯가지 품종이 혼합된거라 보면 될것같다.
고성밭에 처음으로 이 감자를 심었는데 내 땅은 공사중이라 이웃땅에 심었는데 장마중에 수확한다
황토흙이라 토질은 감자에 들 맞는것 같고 그냥 심어만 둔것이라서 잔챙이가 많았다.
씨감자 3키로에 이정도의 수확이면 좀 저조한 편이지만 그래도 고성밭의 첫 수확이고
농사를 처음 짓는 옆밭사람은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몰라서 잡초를 깻잎이라고 키울 정도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