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배수로작업
청룡산삼필봉
2020. 6.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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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연못을 만들었다가 물이 너무 빨라 말라서 지난봄에 더 깊히파고 넓혔는데
이것역시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 된다면 수생식물 정도는 심을수 있겠지만 물고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물빛만 보면 폭우가 쏟아 졌는지 잔비가 내렸는지 짐작을 할수 있는데
하룻밤 사이에 이만큰 내렸으니 폭우인게 확실합니다.
잔비로는 며칠을 와도 이렇게 못 채우거던요.
앞도랑의 물도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비가 온 후엔 산의 숲이 머금고 있는 물이 열흘이나 보름정도 베어나와서 우리밭으로 흘러 내리는데
이것이 아래의 호박밭으로 모여들어 호박뿌리를 썩게 하기도 해서 배수로를 팝니다.
이렇게 하면 과습피해도 없겠지만 습기도 적당해서 호박이 더 잘 자라지 않겠습니까...
장마철이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비가 오는군요
폭우가 아닌지라 비가 왔으도 이렇게 맗은물이 가득합니다.
해넘은후 찍었더니만 아까 전까지만 해도 화려함을 뽐내던 송엽국은 꽃잎을 닫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