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짓기14-다락에 장판깔고 천막 옮기고 앞쪽에 보강토블럭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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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아직 멀었고 다락은 급한데로 장판을 깔아서 사용 할려고 합니다.
천정 높이가 1200 정도라서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앉은키는 머리가 않닫으니 쓸만 하지요.
얼렁뚱땅 깔고선 술이고파 안주는 없지만 자기전에 한병 비웁니다.
아침이 밝았네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임시로 갇다놓은 자질구래 한 것들로 농막안이 어지럽 습니다.
이것 모두 다락으로 옮기고 루바작업할 공간을 확보해야 되는데 아이고 머리 아프네요.
천막옆에 쌓아놓은 거름을 저 위로 옮기고 천막을 농막 본체의 벽에 붇혀서 칠려고 합니다.
작년봄에 쓰고 덮어 둔것을 펼쳐보니 쥐가 놀라서 도망가고 말라죽은 구더기가 여기저기...아이고 더러버라...
예전 같았으면 이정도는 혼자서도 끓고 다닐수 있었는데 이젠 힘이 달려서 둘이서 합니다.
짬을 내어 농사를 짓지않는 바로옆의 묵밭에 호박구덩이 다섯개 팝니다.
다섯구덩이에 15포기 정도만 심으면 우리가 먹을것은 충분할것 같네요.
작년엔 두구덩이 파서도 한창 열리는 여름날엔 남아 돌았거던요...
조금전에 거름 옮기고 천막도 뽑아서 아랫쪽의 농막옆에 붇혀서 설치 했습니다.
여기 바닥에 블럭을 깔던지 빠랫트를 깔던지 해서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 할려고 합니다.
오후에는 아우의 사업용 트럭을 빌려서 보강토블럭을 한차 가지고 왔습니다.
이게 하나에 35kg 라는데 체감 무게는 50kg쯤 되는것 같습니다.
가격은 5700원, 생산공장에서 사면 싸긴한데 좀 멀리있고 많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옆밭에는 그냥 일반 블럭을 쌓아서 시멘트를 바르곤 했는데 나는 시멘 같은거 바르지 않고 그냥 평탄작업해서 쌓고 있습니다.
나중에 조금 비틀어 지면 고칠수도 있는거고 위치를 바꿀땐 재활용이 가능 한거니까 초기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이게 보기도 좋고 여러모로 나은것 같아서 말입니다.
보강토 블럭 중에서는 제일 작은 것이지만 그래도 이걸 나혼자서 한다면 완전 골병 들겠지요.
이렇게 두단을 쌓았는데 저쪽은 연못에 포크레인 작업이 남아 있어서 나중에 쌓을려고 합니다.
이것의 정상 명칭은 생태견치 블록(식생블록)이라 한다네요.
구멍사이로 꽃도 키우고 뭐 그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