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짓기11-보일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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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바닥 방수작업 합니다.
방수하는 방법이 여러가지로 많이 있습니다만
제일 하기쉽고 돈도 적게 드는-방수액을 물과 함께 넣어 시멘트를 비벼 넣는 것입니다.
여기 아래는 가볍게 콘크리트를 쳣고 또 그 아래는 정화조를 묻은 땅이라서 이렇게 해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시멘트를 비며넣고 일주일이 지낫으니 잘 굳어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보일러 배관작업 합니다.
앞에서 대충 자리를 잡아주면 나는 또 못을 박으면서 약간씩 떠있는 부분을 바닥에 밀착 시킵니다.
5평정도의 바닥에 80메타가 다 들어 갔으니 촘촘하게 잘 설치 된것 같습니다.
보일러도 설치 합니다.
난방을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도 많이 고민 했었는데 최종적으로 LP가스 보일러로 결정 했습니다.
보일러본체와 부속포함 40만원 줫습니다.
며칠전 통화에선 배기구포함 38만원 이라고 하더니만
오늘은 426000원이라고 하길래...아니 며칠전하고 가격이 왜 다르냐고 했더니...
그러면 40만원만 주소....그러데요..
그러면서 억시기 싸게 파는것 처럼 합띠다만 대구보다는 몇만원 더 비싸 더군요.
나중에 A/S문제도 있고해서 비싸지만 현지에서 사는줄도 모르고...
그것은 그렇타 치고...설치하고 보니까 온도조절기가 없어서 문의 하니까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고...
마치 내가 하나더 받을려고 하는것처럼 의심하는듯하며 되래 언성을 높히고...
보일러장사 20년이 넘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포장박스의 글씨를 훑어보니"룸콘 별매제품"이라고 되어있어서 이게 무슨뜻이냐고 하니까
"그라모 오소, 내가 손해보고 하나더 줄께요.."
출고를 잘못해 놓고는 왜 사람을 바보 만드느냐고 해도 아니라고 우기면서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않하니원...
가스도 왔습니다...차후로는 메타기를 달아서 계산 하겠지만 지금은 50kg 짜리 1통 95000원 이네요.
엑셀호스 설치후 연속작업 합니다.
예전엔 이 상태에서 모래를 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레미탈에 물을 섞지않고 가루를 그냥 깔아 버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물을 흠뻑 뿌려 놓으면 아래로 스며 들면서 굳어 진다고 하네요.
아직 늙어서 밤잠 안 올 나이는 아니지만 새벽에 눈이 뜨여서 주변 정리도 하고
여기저기 흗어져 있던 나무들은 여기로 다 옮긴후 포즈를 취해 봅니다.
급한일 다 하고나면 여기에 야외무대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아래의 개울엔 항상 맑은물이 흐르고 여름이면 완전 시원한 나무그늘이 되거던요.
밤새 보일러를 돌렸더니만 어제 질퍽했던 바닥이 완전히 다 마르고 시멘트도 잘 굳어 있습니다.
여기에 또 최종적으로 높이를 맞춰서 마무리를 하면 바닥 잡업은 끝이 나는 거지요.
이런 작업은 처음 해 보는건데 수평을 맞추는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내딴에는 신경쓰서 했는데 먼저지은 옆농막의 유사장이 보더니만 이렇게 하면 않된다고 불합격 맞았지 뭡니까...
어떻게 하는지 요령을 배웟지만 내가 하는게 많이 어둔해 보이고 않되겠다 싶었는지 결국은 유사장이 다 했지 말입니다,ㅎ
아주 깔끔하게 잘 된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화장실벽 타일작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